(57) 팽개치다

by 겨울나무

’팽개치다‘에서 ’팽개‘는 원래 ’팡개‘란 말이 변형된 낱말입니다.


그리고 ’팽개치다‘의 뜻은 어떤 일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못마땅하여 힘껏 집어던지는 행동을 나타낼 때 쓰이는 말입니다.


옛날에는 논에 벼를 쪼아먹는 새를 쫓기 위해 ’팡개‘라는 도구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팡개‘란 대나무 끝을 네 갈래로 쪼갠 다음 그 쪼개진 사이에 십자 모양의 작은 막대기를 물려놓은 도구를 말합니다.


그렇게 만든 도구를 땅바닥에 힘껏 꽂으면 대나무 끝에 흙과 작은 돌멩이들이 잔뜩 끼게 됩니다.

그리고 그것을 새 떼들이 모인 곳을 향해 힘껏 던졌다고 합니다. 그렇게 하면 대나무 사이에 끼었던 흙과 돌멩이들이 사방으로 멀리 날아가게 되겠지요.


그 돌과 흙이 함께 날아가면 새들이 그것을 보도 깜짝 놀라 멀리 도망을 쳤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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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 문 >


* 그는 친구가 하는 말을 듣기가 무섭게 뭐가 그리 못마땅했던지 숟가락을 멀리 팽개치며 화를 내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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