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서 가끔 난 ’삼수갑산(三水甲山)을 가는 한이 있더라도 나는 그 일은 꼭 해내고야 말겠다‘는 말을 하는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여기서 말하는 ’삼수‘와 ’갑산‘이란 함경북도에 있는 삼수와 함경남도에 위치한 몹시 험하기로 이름난 산의 명칭입니다.
옛날에 중죄를 지은 사람들을 이곳으로 귀양을 보내곤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삼수와 갑산이란 산은 산세가 아주 험하여 일단 그곳으로 귀양을 갔다 하면 십중팔구는 호랑이에게 잡아먹히거나 얼어 죽게 되어 다시는 살아나오기가 어려웠던 곳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마지막으로 비장한 결심을 하지 않으면 안 될 때, 그때부터 흔히 ‘삼수갑산을 가게 되는 한이 있더라도’라는 표현을 하게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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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수갑산을 가는 한이 이더라도 난 오늘 그 일만큼은 꼭 해내고야 말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