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문장부호 사용법(2)

[2회 중 2회]

by 겨울나무

♣ 여덟 번째 따옴표(“ ”인용부)

따옴표는 두 가지로 나뉠 수 있는데 하나는 큰따옴표,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작은 따옴표가 있다.



1) 큰따옴표(“ ”)


ㅇ 가로쓰기에서는 큰따옴표, 세로쓰기에서는 겹낫표(“ ”)를 사용한다. 그리고 글 중에서 직접 대화를 표시

할 때 사용한다. 그 사용법의 예를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 “전기가 없었을 때는 밤에 어떻게 독서를 하였을까?”

* “그야 등잔불을 켜고 했겠지.”


ㅇ 남의 말을 인용할 경우에 사용한다.


* 예로부터 “민심은 천심이다.” 라고 하였다.

*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다.”라고 말한 학자도 있다.


2) 작은따옴표(‘ ’), 낫표


ㅇ 따온 말 중에 다시 따온 말이 들어 있을 때 사용한다.


* “여러분! 제 말씀을 좀 들어 보십시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

다.’고 하였습니다.”


ㅇ 마음속으로 한 말을 나타낼 때 사용합니다.


* ‘만일 내가 이런 모습으로 돌아간다면 모두들 깜짝 놀라겠지?’


※ 참고로 다음과 같은 문장에서 중요한 부분을 두드러지게 하기 위해 드러냄표 대신

에 사용하기도 한다.


* 지금 우리들에게 중요한 것은‘지식’이 아니라‘실천’입니다.

* ‘배부른 돼지’보다는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되겠다.



♣ 아홉 번째, 묶음표(괄호부)


ㅇ 괄호의 종류 역시 소괄호, 중괄호 대괄호 등, 여러 가지가 있으나 여기서는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소괄

호’에 대해서만 설명해 보도록 하겠다.


1) 소괄호( ( ) )


ㅇ 원어, 연대, 주석, 설명 등을 넣을 때 사용한다.


* 커피(coffee)는 기호 식품이다.

* 6·25 때 나는 초등학교 햑생이었다.

*‘무정(無情)’은 춘원(6·25때 납북)의 작품이다.

* 니체(독일의 철학자)는 이렇게 말했다.


ㅇ 빈자리를 나타낼 때 사용한다.


* 우리나라의 수도는 ( )이다.



♣ 열 번째, 이음표(연결부)


1) 줄표( — )


ㅇ 이미 설명한 내용을 다른 말로 부연하거나 보충할 때, 그리고 문장 중간에 앞의 내용에 대해 부연하는 말

이 끼어들 때 사용한다.


* 그 신동은 네 살에 —보통 아이 같으면 천자문도 모를 나이에—벌써 시를 지었

다.


ㅇ 앞의 말을 정정 또는 변명하는 말이 이어질 때 사용한다.


* 어머님께 말했다가 — 아니, 말씀드렸다가 — 꾸중만 들었다.

* 이건 내 것이니까 — 아니, 내가 처음 발견한 것이니까 —절대로 양보할 수가

없다.



2) 붙임표(-)

ㅇ 사전, 논문 등에서 합성어를 나타낼 때, 또는 접사나 어미임을 나타낼 때 사용한다.


겨울 – 나그네, 불 – 구경, 손 –발, 휘-날리다, 슬기-롭다


ㅇ 외래어와 고유어 또는 한자어가 결합되는 경우를 보일 때 사용한다.


나일론 – 실, 다 – 장조, 빛-에너지, 염화 – 칼륨



♣ 열한 번째, 물결표( ~ )

ㅇ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즉 ‘내지’라는 뜻으로 많이 사용한다.


* 1월 1일 ~ 1월 30일


ㅇ 어떤 말의 앞이나 뒤에 들어갈 말 대신 사용하기도 한다.


* 새마을 : ~ 운동 ~ 노래 * 가(家) : 음악 ~ - 미술 ~


♣ 열두 번째, 드러냄표( • )


ㅇ 문장의 내용 중에서 특히 주의할 점이나 중요한 부분을 드러내 보일 때 사용한다.


* 한글의 본이름은 훈민정음이다(‘훈민정음’글자 위에 점을 한 개씩 표시함)

* 중요한 것은 왜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 하는 문제이다.(‘왜 사느냐’와

‘어떻게 사느냐’ 글자 위에 각각 점을 한 개씩 표시한다)


ㅇ 가로쓰기에서는 점 대신 밑줄을 사용하기도 한다.


* 다음 보기에서 명사가 아닌 것은?(‘아닌’에 밑줄을 침)


♣ 열세 번째, 안드러냄표( ˟, o )


ㅇ 알고 있지만 고의로 드러내지 않음을 나타낼 때, 그리고 금기어 또는 공공연히 밝히기에 난처한 비속어

의 경우, 그 글자의 수만큼 사용한다.


* 배운 사람의 입에서 어찌 ㅇㅇㅇ이란 말이 나올 수 있느냐?

* 그 말을 듣는 순간 ˟ ˟ ˟ 이란 욕이 목구멍까지 치밀었다.


ㅇ 비밀을 유지할 사항일 경우, 그 글자의 수효만큼 사용합니다.


* 그 모임의 참석자는 김˟ ˟ 씨, 정˟ ˟ 씨 등 5명이었다.



♣ 열네 번째는 줄임표( …… )


ㅇ 할 말을 줄였을 때 사용한다.


* “어디 나하고 한 번…….” 하고 영희가 나섰다.


ㅇ 말이 없음을 나타낼 때 사용한다.


* “어서 빨리 대답해 보라니까!”

“…….”


( * )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