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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잘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문장 부호를 적절히 사용하지 않으면 아무리 잘 쓴 글이라 해도 그 뜻을 잘 이해할 수 없을 때가 있다. 따라서 문장 부호를 유효 적절하게 사용할 때 글의 뜻은 더욱 선명하게 드러나는 것이라 하겠다.
마침표는 종지부라고도 한다. 하나의 문장이 끝났을 때 문장의 끝에 사용한다.
* 젊은이는 나라의 기둥이다.
* 황금을 보기를 돌같이 하라.
* 집으로 돌아가자.
그러나 제목이나 표어의 끝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그리고 아라비아 숫자만으로 연월일을 표시할 때에도 사용한다.
* 2019. 1. 1. (2019년 1월 1일)
ㅇ 차례나 표시문자 다음에도 사용한다.
* 1. 마침표 가. 물음표 ㄱ. 자동차
ㅇ 준말을 나타낼 때 사용한다.
* 서. 2019년. 1. 1. (서기)
ㅇ 직접 질문을 할 때 사용한다.
* 이제 가면 언제 돌아오니?
* 은혜에 보답한다더니 고작 이거냐?
ㅇ 특정한 어구, 또는 그 내용에 대하여 의심이나 빈정거림, 비웃음 등을 표시할 때 또는 적절한 말을 쓰기
어려운 경우에 소괄호 안에 사용한다.
* 그거 참 훌륭한(?) 일을 했구나.
* 우리 집 강아지가 가출(?)을 했다니까요.
※ 위의 문장 ’훌륭한‘에서 ( )안에 ’?‘를 넣은 것은 빈정거림을 표현한 것이다. 그리고 강아지가 가출을 했다
는 표현 역시 적절한 말을 쓰기 어려워서 사용한 문장 부호라 하겠다.
그리고 한 문장에서 여러 개의 물음이 겹쳤을 때는 맨 끝의 물음에만 쓴다. 그러나 각각 독립된 물음일 경우
에는 물음마다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 너는 한국 사람이냐, 중국 사람이냐?
* 너는 언제 왔니? 어디서 왔니? 무엇하러 왔니?
※ 그러나 의문형 어미로 끝나는 문장이라도 의문의 정도가 약할 때는 물음표 대신 마침표(온점)를 사용할 수
도 있다.
* 이 일을 도대체 어쩌면 좋단 말이냐.
* 아무도 그 일에 찬성하지 않을 거야. 혹시 정신 나간 사람이라면 모를까.
ㅇ 느낌표는 감탄이나 놀람, 부르짖음, 명령 등 큰 목소리로 강한 느낌을 나 타낼 때 사용한다. 그리고 우선
느낌을 강하게 나타내기 위해 감탄사나 감탄형 종결 어미에 다음과 같이 사용한다.
* 앗! * 아아, 달이 밝구나!
ㅇ 강한 명령문 또는 청유문에 사용한다.
* 지금 즉시 대답해 봐! * 부디 몸조심 하도록!
ㅇ 감정을 넣어 다른 사람을 부르거나 대답할 때에 사용한다.
* 향단아! * 예, 아씨!
ㅇ 물음의 말로써 놀람이나 항의의 뜻을 나타내는 경우에 사용한다.
* 도대체 이게 누구야! * 내가 왜 나빠!
ㅇ 가로쓰기에서는 반점( , ), 세로쓰기에는 모점( ⃘)을 사용한다. 그리고 같은 의미의 낱말이 열거될 때 사용
한다.
* 근면, 검소, 협동은 우리 민족의 미덕이다.
* 충청도의 계룡산, 전라도의 내장산, 강원도의 설악산은 모두 국립공원이다.
※ 다만 조사로 연결할 때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 매화와 난초와 국화와 대나무를 사군자라고 한다.
ㅇ 짝을 지어 구별할 필요가 있을 때 사용한다.
* 닭과 지네, 개와 고양이는 서로 상극이다.
ㅇ 부르는 말이나 대답하는 말 뒤에 사용한다.
* 얘야, 이리 오너라. * 예, 지금 가겠습니다.
ㅇ 제시어 다음에 사용한다.
* 빵, 빵이 인생의 전부이더냐?
* 용기, 이거야 말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젊은이의 자산이다.
ㅇ 도치(문장의 어순을 뒤바꾸는 일)된 문장에 사용한다.
* 이리 오세요, 어머님. * 다시 보자, 한강수야.
ㅇ 가벼운 감탄을 나타낼 때 사용한다.
* 아, 깜빡 잊었구나.
ㅇ 문장 첫머리의 접속이나 연결을 나타내는 말 다음에 쓴다.
* 첫째, 몸이 튼튼해야 한다.
* 아무튼, 나는 집으로 돌아가겠다.
※ 다만 일반적으로 쓰이는 접속어(그리고, 그러므로, 그러나, 그런데 등) 뒤에는 사용하지 않음을 원칙으
로 한다.
* 그러나 너는 실망할 필요가 없다.
ㅇ 되풀이를 피하기 위하여 한 부분을 줄일 때 사용한다.
* 여름에는 바다에서, 겨울에는 산에서 휴가를 즐겼다.
ㅇ 숫자를 나열할 때에 사용한다.
* 1, 2, 3, 4…….
ㅇ 수의 폭이나 개략의 수를 나타낼 때 사용한다.
* 5,6세기 * 6,7개
ㅇ 나열된 여러 단위가 대등하거나 밀접한 관계임을 나타낼 때 쓰인다. 그리고 쉼표로 열거된 어구(말의
마디나 구절)가 다시 여러 단위로 나누어질 때 사용한다.
* 철수 · 영희, 영수 · 순이가 서로 짝이 되어 오락을 하고 있다.
* 시장에 가서 사과·배·복숭아, 고추·마늘·파, 조기·명태·고등어를 샀다.
ㅇ 특정한 의미를 가진 날을 나타내는 숫자에 사용한다.
* 3·1운동 * 8·15광복절 * 6·25동란
ㅇ 같은 계열의 단어 사이에 사용한다.
* 충북 · 충남 두 도를 합하여 충청도라고 한다.
* 동사 · 형용사를 합하여 용언이라고 한다.
ㅇ 내포되는 종류를 나열할 때 사용한다.
* 문장 부호 : 마침표, 쉼표, 따옴표, 묶음표 등
* 문방사우 : 붓, 먹, 벼루, 종이
ㅇ 작은 제목 뒤에 간단한 설명이 붙을 때 사용한다.
* 일시 : 2019년 1월 1일 오전 10시
* 마침표 : 하나의 문장이 끝났음을 나타낸다.
ㅇ 저자명 다음에 저서 명을 적을 때도 사용한다.
* 정약용 : 목민심서, 경세유포
* 주시경 : 국어문법, 서울 박문서관
ㅇ 시(時)와 분(分), 장(章)과 절(節) 따위를 구별할 때와 둘 이상을 대비할 때 사용한다.
* 오전 10:20(오전 10시 20분)
* 요한 3:16(요한복음 3장 16절) * 65:60(65대 60)
ㅇ 빗금은 우선 대응 대립되거나, 대등한 것을 함께 보일 때 구와 절 사이에 사용한다.
* 착한 사람 / 악한 사람 * 맞닥뜨리다 /맞닥트리다
ㅇ 분기나 분수를 나타낼 때 쓰이기도 한다.
* 3/4분기 *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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