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은 배운 게 전혀 없이 제멋대로 성장해서 교양이나 예의범절이라고는 조금도 찾아볼 수 없는 막된 사람을 비웃고 얕잡아 ‘호로자식’ 또는 심하게는 ‘후래아들놈’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러나 ‘호로자식’이나 ‘후래아들’은 ‘호래자식’의 비표준어이다.
이 ‘호래자식’이란 말이 생기게 된 연유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 아버지가 없이 홀어머니 밑에서 성장한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아버지의 엄한 가정교육을 받지 못해 예의와 버릇이 없이 제멋대로 자랐다는 것을 말한다.
둘째, ‘오랑캐 노비의 자식’이란 말을 뜻한다. 다시 말해서 오랑캐의 자식 즉, ’호로자식(胡奴子息)‘이란 말에서 비롯되었다는 말도 전해지고 있다.
오랑캐란 옛날 두만강 가에서 살던 배운 게 없이 무식하고 미개한 민족을 가리키는 말이다.
어쨌거나 이 두 가지 모두 보고 배운 것이 없이 자라서 막돼먹은 사람을 가리키는 즉 마치 개차반 같은 언행을 하는 사람을 일컬어 ’호래자식‘이라 부르게 된 것이다.
* 어쩐지 그놈 행동거지가 막돼먹고 버릇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애비 없이 자란 호래자식었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