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헌신(52)

[루이 파스퇴르. 프랑스의 화학자, 생물학자 (1822~1895)]

by 겨울나무

J. F. 케네디가 대통령으로 당선된 후, 취임연설에서 이런 말을 남겼다.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여러분은 국가가 여러분을 위해 앞으로 무엇을 해 줄 것인가를 묻거나 바라지 말아 주십시오. 그 대신 여러분이 여러분의 국가를 위해 앞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묻고 그 일을 찾아 주십시오.”

'헌신'이란 자신의 이익은 생각하지 않고 오직 남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쳐 있는 힘을 다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조금이라도 자기 자신의 이익을 생각하며 일하는 것은 결코 헌신이라고 말할 수 없다.


나 하나보다는 남을 먼저 생각하고, 개인보다는 여러 사람을 생각하는 정신, 더 나아가 국가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바쳐 일하는 태도가 바로 진정한 헌신이다.


루이 파스퇴르!


그는 프랑스가 국가의 명예를 걸고 고 자신있게 자랑하는 세계적인 과학자이다.


그는 한평생 자신을 돌보지 않고 가난하게 살았다. 그리고 오직 인류를 위해 헌신한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가 남긴 주요 업적만 해도 우유 소독법, 공수병 면역법, 호모균의 발견을 비롯하여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아 세계적인 과학자로 인정받게 된 것이다.

그러나 그는 개인적인 욕심에 얽매이지 않고 오직 인류의 구원과 평화, 그리고 행복을 위해 헌신하다 일생을 마쳤다.


만일 그가 오랜 세월 연구하여 새로 발견한 것과 수많은 발명품들에 대해 특허권을 얻으려고 했다면 세계적인 부호가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놀랍게도 단 하나의 특허권도 소유하지 않고 돈이 모이는 대로 사회에 환원하면서 평생을 가난하게 살았다.


어느 날, 기자 한 사람이 취재를 하기 위해 파스퇴르를 찾아와 묻게 되었다.


“선생님은 평생 그토록 애써 많은 발명을 하셨으면서 왜 돈을 벌려고 하지 않으십니까?"


그러자 파스퇴르는 부끄러운 듯 천천히 입을 열었다.


“돈을 벌려고 하지 않다니 그게 무슨 소리요?”


“물론 돈이야 많이 버셨지요. 하 지만 돈이 생기는 대로 모두 사회에 내놓으시니까 드리는 말씀입니다. 혹시 그럴 만한 이유라도 있으십니까?”


"나는 처음부터 돈을 벌려고 연구한 것이 아니었소. 오직 학문을 탐구하기 위해 연구하다 보니까 저절로 돈이 벌어지게 된 것이라오.“


"그렇다면 그동안 인류를 위해 그 많은 발명을 하시면서 생각이 좀 바뀌셨던 적은 없으셨는지요?"

"아니오. 전혀 없었소.”


“그럼 어째서 그런 생각을 안 하게 되셨나요?"

“나도 사람인데 왜 그런 욕심이 없었겠소. 아마 돈을 많이 벌고 싶다는 욕망이 그 누구보다 강한 사람이 바로 나였을 것이오.”


"그렇다면 어째서……?“


“만일 내가 내 욕심만 차리고 돈을 버는 일에만 관심을 쏟는다면 학문 연구에 많은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소. 그래서 오로지 세계 인류의 구원과 평화, 그리고 행복을 위해 일을 하겠다고 결심했을 뿐이라오.”


“……!”


기자는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하고 고개만 끄덕이게 되었다.


파스퇴르는 그 뒤로도 자신의 재산과 일생을 바쳐가면서 오직 연구하고 발명하는 일에 몰두하였다.


그리고 그렇게 해서 얻어진 어마어마한 이익을 모두 세계 인류에 바치고 자신은 끝까지 검소하게 살다가 거룩한 일생을 마쳤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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