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어놓은 당상(堂上)

[재미있는 우리말 어원]

by 겨울나무

‘당상(堂上)' 이란 조선 시대 벼슬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다시 말해서 정삼품 이상의 벼슬을 통틀어 당상이라고 부르는 것이지요.


당상은 관모에 금관자나 은관자를 달고 다녔는데 누군가가 몰래 관자에 매단 금관자나 은관자를 떼어 가지고 있으면 관모가 있다 해도 아무나 벼슬을 대신할 할 수 없었습니다. 당상이 없기 때문이었지요.


따라서 일이 확실하고 조금도 틀림이 없을 때 ’떼어놓은 당상‘이란 말을 사용하기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이와 같은 말로 ’따놓은 당상‘이라고도 하며 또한 ’떼어 둔 당상 좀먹으랴‘라는 속담도 생기게 된 것입니다.







<예 문>


* 호랑이 가죽으로 만든 방석은 옛날의 당상들도 깔기 어려운 귀중품이었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