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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겨울나무 Jan 05. 2021

다이아몬드의 교훈

[하찮은 공갓돌로 갈고 닦으면 보석이 된다]

아주 오래전의 일이다.      


백인 한 사람이 아프리카 여행을 하게 되었다. 그는 어느 날 추장 집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었다. 하룻밤을 묵고 그 집을 나서던 백인은 그만 깜짝 놀라고 말았다.        


추장 집 앞마당에서 아이들 서넛이 모여 공기놀이를 하고 있는 모습을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그들이 가지고 놀고 있는 공깃돌은 아무리 보아도 다이아몬드가 틀림없었기 때문이었다.      


 "아니, 다이아몬드를 가지고 공기놀이를 하고 있다니!“     


백인은 곧 욕심이 생기게 되었다. 그래서 그 집으로 도로 들어가서 추장한테 아이들이 가지고 놀고 있는 공깃돌을 줄 수 없겠느냐고 부탁을 하게 되었다.      


"저 공깃돌을 나한테 준다면 그 대가로 담배 열 갑을 드릴 생각인데 어떻소?     

"아니 그냥 달라고 해도 드릴 텐데 이거 황송하게 웬 담배까지…….”     


담배 열 갑을 건네받은 추장은 몹시 고마워하며 아이들의 공깃돌을 백인에게 넘겨주게 되었다.      


그다음 날부터 백인은 공깃돌을 정성을 다해 갈고 닦았다. 그리고 얼마 뒤에는 그 하찮은 공깃돌이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보석으로 변하고 말았다.


백인은 결국 그 갈고 닦은 다이아몬드를 아주 비싼 값을 받고 팔아 하루아침에 큰 갑부가 되고 말았다.  

    

백인은 거기서 만족하지 않았다. 여러 날 동안 아프리카 여기저기를 살피고 다니다가 마침내 어마어마하게 큰 다이아몬드 광산까지 발견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후 세계에서 및 째 안가는 큰 재벌이 되었다.     

 

다이아몬드는 ‘영원한 사랑’과 ‘고귀함’을 상징하는 아주 귀한 보석이다. 강도 또한 매우 높아 웬만한 충격에도 깨지지 않고 불에도 녹지 않는다. 그러기에 부부간의 사이 불변함을 기약하는 가장 값지고 고귀한 패물로 쓰이기도 한다.     


또한, 1캐럿의 다이몬드를 얻기 위해서는 250톤 가량의 바위와 자갈을 캐서 채취해야 가능하다고 한다. 그러기에 고대 인도 등에서는 왕실에서만 독점할 수 있는 아주 귀한 보석이기도 하였다.


우리 인간들 역시 처음 태어날 때는 누구나 잘 다듬어지지 않은 다이아몬드에 지나지 않을까 생각해 보게 된다.


 우리 인간은 다른 동물들과 달리 저마다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한다.      


그러나 처음부터 아무리 값진 다이아몬드로 태어났다 해도 자신을 잘 갈고 닦지 않은 채 그대로 방치해 둔다면 땅에 굴러다니며 하찮은 공깃돌로 쓰이거나 제값을 인정받지 못하게 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라 하겠다.      

그러기에 사람다운 사람, 남보다 훌륭한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면 어려서부터 자기 자신을 꾸준히 갈고 닦는 일을 게을리 해서는 그것이 불가능한 것이라 하겠다.       


우리는 사람다운 사람, 훌륭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올바른 교육을 받아야 한다. 그러기에 오늘날 세계 여러나라들은 막대한 국가 예산을 투자해 가면서 참다운 사람, 그리고 훌륭한 인재를 기르기에 온갖 노력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그 예로 스위스란 나라는 우선 시계를 잘 만들기로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나라라 하겠다. 시계뿐만이 아니다. 그 나라에서 만든 제품이라 하면 그 어떤 물건이라 해도 믿게 된다. 그만큼 신용을 첫째로 중요시하는 나라이기 때문이라 하겠다.      


비록 똑같은 금속으로 시계를 만들기는 하지만 그만큼 온갖 노력과 정성을 다해 만들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서 만든 시계보다 훌륭하고 값진 시계를 만들게 되는 것이다.   

  

그런 노력의 결과로 스위스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국민들의 생활 수준이 그 어느 나라보다 높게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스위스는 놀랍게도 다른 나라보다 지하자원도 부족하고 인구 또한 500만~600만 명에 불과한 보잘것없는 나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생활 수준이 그토록 높아지게 된 것은 모든 국민이 마치 다이아몬드를 정성껏 닦듯 오랫동안 훌륭한 교육을 받아 온 결과라 하겠다.     

 

우리들은 ‘인간의 가능성은 무한하다’는 말을 자주 듣곤 한다. 그러기에 나 자신을 갈고닦는 데 힘쓰는 일, 오직 그것만이 다이아몬드보다 더욱 빛나고 값진 인간, 그리고 훌륭한 사람이 되는 지름길이 아닌가 다시 한번 되새겨보게 된다.      


자기 자신을 열심히 갈고 닦지 않는다면 결국, 다이아몬드가 아니라 하찮은 공깃돌에 불과하게 될 것이 아닌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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