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나 할아버지들이 귀여운 손주들을 지칭할 때
’어이구, 우리 똥강아지 왔네.‘
또는
’어이구 우리 똥강아지 잘 잤니?‘
라고 하는 말을 쓰는 걸 우리는 자주 보게 됩니다.
그것은 어린 손주들이 너무 귀엽고 대견스러워서 하는 말입니다.
그런데 '똥강아지'란 말의 쓰임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좀 지저분한 설명이 되겠습니다만, 사람이 먹을 식량도 부족했던 옛날에는 개에게 주로 사람의 똥을 먹여 키웠답니다.
그래서 아기들이 방바닥에 볼일을 봤을 때도 바로 개를 불러들여 핥아 먹어치우게 하기도 하였고요.
그리고 옛날에는 귀여운 자식일수록 이름을 천하게 지어야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는 생각에서 똥강아지라고 부르기도 하였답니다. 똥강아지, 못난이, 개똥이 등….
* 첫째 의미의 예 ; 그 집 똥강아지는 밥은 안 먹고 똥만 좋아한다.
* 둘째 의미의 예 ; 어이구, 우리 똥강아지 그새 많이 컸구나!
* 셋째, 의미의 예 ; 똥개는 못된 짓이란 못된 짓은 도맡아서 하고 있다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