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원인 모를 두통의 세월]
우리 나라 인구의 90% 이상이 두통을 경험한다고 한다. 그러니까 누구나 대부분 한두 번쯤은 심한 두통으로 고생을 했던 질병이 아닌가 생각한다.
두통은 여러 가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이라 한다.
두통을 다시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한다면 첫째, 특별한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것을 1차성 두통이라 하며, 특정 질병에 의한 두통을 2차성 두통이라 하는데 여기서 큰 문제가 되는 것은 1차성 두통이라 하겠다.
또한, 두통의 흔한 원인으로서는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경우, 감기를 앓듯이 열을 동반하며 심한 두통의 증세를 나타내는 긴장성 두통과 신경성 두통을 들 수 있다. 그리고 뇌종양이나 뇌혈관질환, 그리고 뇌염과 뇌막염 같은 질환이 있을 경우 두통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한다.
그리고 그 갖가지 두통의 치료는 원인과 증상에 따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한다.
어떤 병이나 한번 걸리면 고통스럽지 않은 병이 없다. 그러기에 끈질기게 괴롭히는 두통 또한 앓아보지 않은 사람들은 그 고통이 얼마나 심한가를 가히 짐작조차 할 수 없는 질환이라 하겠다.
’서당 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하였고, ’음식점 개 3년이면 라면을 끓인다‘는 재미있는 말이 있다.
내가 갑자기 두통에 관한 이야기를 장황하게 늘어놓게 된 것은 수많은 세월을 두통에 시달려 보았기 때문이라 하겠다. 자그마치 거의 60년이란 긴 세월 동안 병원에도 자주 가고 진통제도 많이 써보며 시달려 왔으니 음식점 개나 서당 개 정도는 나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자부심(?)을 가져볼 만한 게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