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하며 깊이 생각해 보기⑮]
♣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두 개의 길이 있다.
욕망을 줄이든가,
가진 것을 줄이든가이다.
어느 쪽이든 좋다.
< B. 프랭클린 >
♣ 자기가 가진 것을
충분히 자기에게 어울리는 부(富)라고 생각하지 않는 자는
세계의 주인이 되어도 불행하다.
< 에피큐로스 >
♣ 대망(大望)이란
덧없는 그림자의
그림자라고 할 만한 공허한 것.
< W. 셰익스피어 >
♣ 욕망은 만족할 줄을 모른다.
< 피타고라스 >
옛날에 어떤 젊은이가 홀연히 산으로 올라갔다.
도를 닦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오랜 세월 도를 닦은
젊은이는 할아버지가 되어서야
마침내
신선의 꿈을 이루게 되었다.
신선이 된 할아버지는
산속에서 홀로
아무 근심 걱정 없는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웬 할아버지
하나가 산속으로 나무를
하러 갔다가
신선 할아버지를 만나게 되었다.
알고 보니 두 사람은 어렸을 때
같이 친하게 지내던 친구였다.
두 사람은 너무 뜻밖의 반가움에
서로 얼싸안았다.
그리고 나무꾼 할아버지가
물었다.
“자네 산속으로 들어와서 신선이
되었다는 것은 소문을 통해
들었네. 그게 사실인가?”
“허허, 그렇게 되었다네.”
“허어, 그거 아주 잘 된
일이로군.”
그러자 신선 할아버지가 물었다.
“자네 요즈음엔 살기가
좀 어떤가?”
“말도 마라. 내 꼴을 보면
모르겠는가?
너무 살기가 어려워 죽지 못해
살고 있다네.”
“허허, 그렇군!”
신선 할아버지는 친구가 너무
딱해 보였던지
선물을 하나 주겠다고 하였다.
그리고는 곧 저쪽에 있는 돌멩이 하나를
손가락으로 가리키자 돌멩이는
순식간에 황금으로 변하고
말았다.
참으로 신기한 일이었다.
"자, 어떤가? 자네에게 주는
선물이니 가지고 가게나.“
그러나 나무꾼 할아버지는
어쩐 일인지
고개를 저으며 탐탁지 않게
대답했다.
"난 저런 황금같은 것은 필요가 없다네.“
이상하게 생각한
신선 할아버지가 다시
묻게 되었다.
“저런 황금덩어리가 싫다니,
왜 너무 작아서 그러는
건가?”
신선 할아버지가 이번에는 다시
큰 바위를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그러자 조금 전까지만 해도
큰 바위였던 것이
큰 황금으로 변하고 말았다.
"허어, 자네는 욕심이 좀 과하군.
자, 그렇다면 저 바위로 된
황금을 가지고 가게나.“
그러자 이번에도 나무꾼
할아버지는 탐탁치 않은
표정이 되어 대답했다.
”난 저런 황금덩어리 같은 건
바라지 않는다니까 곤란하게
자꾸만 그러는구먼.“
하도 이상하게 여긴 신선할아버지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다시 묻게 되었다.
"허어, 아니 저렇게 큰 바위덩어리
황금도 싫다면
그럼 자넨 도대체
무엇이 갖고 싶다는 말인가?“
그러자 한참을 망설이고 있던
나무꾼 할아버지가
작은 소리로 대답했다.
”난 다른 건 다 싫고 오직 자네의
그 신통한 손가락이 갖고 싶다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