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욕심

[묵상하며 깊이 생각해 보기(16)]

by 겨울나무

♣ 사람들은 살아가기에 넉넉한 재산을 가지고도 아직도 적다고만 생각한다.

< 플루타아크 영웅전 >


♣ 욕심은 욕심을 낳는다.

< 팔만대장경 >


♣ 이상적 만족의 생활은 금전의 많음에 있지 않고 욕심의 적음에 있다.

< 에픽테토스 >


♣ 욕심을 같이 하는 자는 서로 미워하고, 사랑을 같이 하는 자는 서로 친하다.

< 전국책(戰國策) >






원숭이는 워낙 약고 지혜 또한 뛰어나서 원숭이를 산 채로 잡기는 여간 어려운 게 아닌 동물이다.


그러나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다고 하였다. 그러기에 적을 알고 나를 알고 나면 적과 싸워 반드시 이길 수 있다고 했듯 원숭이의 습성을 잘 알면 약아빠진 원숭이도 쉽게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아프리카에 살고 있는 원주민들은 그 원숭이의 습성을 이용하여 원숭이를 힘하나 들이지 않고 쉽게 잡는 법을 잘 알고 있다.

원숭이를 쉽게 잡는 방법이란 다음과 같다.


우선 원숭이의 손이 겨우 들어갈 만한 크기의 구멍이 뚫린 조롱박처럼 생긴 단단한 병을 구한다. 그리고 그 병속에 원숭이들이 좋아하는 견과류 즉, 땅콩이나 호두, 잣 같은 것을 가득 넣어둔다.

그리고 그 병을 날이 어두워지면 나무기둥 같은 곳에 튼튼한 밧줄 같은 것으로 단단히 묶어 놓는다.


날이 어두워지면 원숭이들은 병 속에 담겨 있는 견과류의 고소하고 맛있는 냄새를 맡고 여기저기서 모여들게 된다. 그리고 원숭이는 병 속으로 손을 넣어 욕심껏 견과류를 한 움큼 잡게 된다.

그다음에는 한 움큼 쥔 견과류를 병에서 꺼내보려고 하지만, 견과류를 쥐고 있는 손이 그만큼 커져서 손이 병에서 절대로 빠지지 않게 된다.


그러나 아무리 슬기로운 원숭이라 해도 절대로 견과류를 놓지 않고 병에서 손을 빼기 위해 그 이튿날까지 주먹을 꼭 쥔 채 손을 잡아당기는 일만 밤새도록 하다가 날이 밝게 된다.

원숭이가 아무리 지혜롭다고는 하지만, 견과류를 포기하면 손을 뺄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정도로 지혜롭지는 못하다는 허점을 원주민들이 알고 이용하게 된 것이다.

원주민들은 그 이튿날 원숭이들이 있는 곳으로 와서 아주 쉽게 원숭이를 생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지금 우리들의 욕심은 어느 정도일까!


원숭이들이 견과류를 욕심껏 꼭 쥔 손과 지금 우리들 각자가 가지고 있는 욕심을 가만히 비교해 볼 때가 아닌가 생각해 보게 된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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