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하며 깊이 생각해 보기(33)]
♣ 세상에는 비천한 직업이 있을 수 없으며 단지 천민이 있을 따름이다.
< A. 링컨 >
♣ 일생에 가장 중요한 것은 직업의 선택이다. 그런데 그것을 좌우하는 것은 우연이다.
< B. 파스칼 >
♣ 현대인의 최대 결점은 자기의 직업에 대하여 애착심을 가지지 않는 것이다. 모든 인간이 직업을 혐오할
일로 생각하며 저주할 고역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직업은 생활의 방편이 아니라 생활의 목적이다.
일한다는 것이 인생의 가치이며, 환희이며, 행복인 것이다.
< A. 로당 >
♣ 직업이 요구하는 필요성은 세상을 변화시키고 부유하게 만든다.
< A. 생텍쥐페리 >
어느 부잣집 아들이 가난한 소금장수의 딸과 눈이 맞아서 서로 뜨거운 사랑을 나누게 되었다.
이를 알게 된 부잣집 아들의 부모님은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나섰다. 그러나 사랑의 힘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것이어서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마침내 결혼에 골인을 하게 되었다.
일이 그렇게 되자, 처음부터 소금장수의 딸을 못마땅하게 여기던 결혼이어서 시어머니는 며느리에게 심한 시집살이를 시키며 들들 볶고 있었다.
딸이 구박을 받으며 힘든 시집살이를 한다는 소문을 들은 소금장수 부부는 이만저만 걱정이 아니었다. 그래서 여러 날을 궁리 끝에 사돈 내외를 집으로 초대하게 되었다.
조금 뒤, 마침내 정성껏 차린 진수성찬이 떡 벌어지게 나왔다. 그리고는 다 함께 상 앞에 앉아서 음식을 먹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게 어찌 된 일이란 말인가!
떡 벌어진 진수성찬이긴 하지만, 국도, 김치도, 고기도, 안주도 그 모든 음식이 하나같이 간이 되어 있지 않아서 도무지 먹을 수가 없는 게 아닌가!
사돈 내외는 체면상 성의를 봐서라도 한두 숟갈 뜨는 척하고는 수저를 내려놓고 말았다.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던 소금장수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죄송합니다. 사돈어른, 지금 말씀은 안 하시지만 이 진수성참으로 차려진 음식들 모두가 싱거워서 드실 수가 없으시지요? 자고로 음식이란 소금이 들어가지 않으면 절대로 음식 맛을 낼 수가 없는 것이랍니다. 저희 집이 비록 가난하긴 하지만 저 같은 하찮은 소금장수가 없다면 과연 이 세상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
거만스럽던 부자 사돈은 그제야 비로소 잘못을 깨닫고, 그때부터 며느리를 구박하지 않게 되었다.
< 전라북도 민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