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하며 깊이 생각해 보기(63)]
* 절망은 단순히 몇 개를 파괴하지만, 예상은 많은 것을 파괴한다.
< B. 프랭클린 >
* 절망은 죽음에 이르는 병이다. 자기의 집인 이 병은 영원히 죽는 것이며 죽어야 할 것이면서 죽어지지 않는 것이다. 그것은 죽음을 주는 일이다.
< S.A 키에르케고오르 >
이탈리아 북부에 있는 피사의 사탑은 흰 대리석으로 된 둥근형 8층탑으로 높이는 58.36미터나 된다고 한다.
이 탑은 1173년에 착공하여 1372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약 2백년동안이나 공사가 진행되었다.
그런데 1차 공사 이후 지반의 불균형으로 기울어짐 현상이 발견되었다. 그럼에도 공사를 계속하여 일단 7층까지 완공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그 뒤로 탑의 기울어짐 현상은 해마다 더 심해졌다.
결국 더 이상 두고 볼 수가 없어서 1990년에 보수 공사를 착공하기로 결정했을 때는 맨 꼭대기 층이 원래 위치에서 4.4미터나 사이가 벌어진 채 떨어져 있었다.
이에 정부가 큰 사고 발생을 막기 위해 10년에 걸쳐 지반공사를 착수한 결과 5.5도에서 멈추었다고 한다.
이 피사의 사탑은 갈릴레오가 낙하 실험을 했던 장소로도 더 유명하다.
여기서 한 가지 우리들이 깊이 생각해 볼 가치와 우리들에게 한 가지 큰 교훈을 남겨주게 되었다.
그건 어림도 없는 일이었을 것이다.
우리 인간들도 마찬가지라고 볼 수 있겠다.
파이니스트를 꿈꾸던 한 소녀가 자신의 생명보다 더 소중한 손가락을 크게 다쳤거나 뜻밖의 앞을 못보게 되었으나 이에 좌절하지 않고 더욱 열심히 노력하여 건강한 정상인보다 더 유명해진 피아니스트도 얼마든지 있는 것이다.
또한 마라톤너를 꿈꾸던 젊은이가 불의의 교통사고로 다리를 다쳤지만 의족을 달고 장애인 올림픽 등에서 우뚝 서게 된 유명한 선수들도 있는 것이다.
그러기에 자신의 건강상의 장애, 가난한 가정 형편 등은 절대로 장애물이 될 수 없는 것이라 하겠다. 마치 쓰러지지 않고 기울어져 있는 상태로 우뚝 서 있을 수 있었기에 더 유명해진 피사의 사탑처럼…….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