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수라‘는 본디 불교 용어로 고대 인도 신화에 나오는 동물의 이름이라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수라는 원래 욕심이 많고 화를 잘 내는 사람이 죽었다가 다시 환생한 축생이라 합니다.
이 동물의 생김새는 얼굴이 셋, 팔이 여섯 개나 달려있는 괴상하게 생긴 동물로 성질이 워낙 포악하해서 그가 있는 곳에서는 늘 싸움이 멈추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 때문에 그의 주변에는 늘 그가 죽인 시체가 즐비하고 산더미처럼 쌓이곤 하였다고 합니다.
따라서 아수라들이 모여 난장판을 이루고 있는 모습은 늘 그 장소는 엉망진창이었다고 합니다.
또한 아수라가 나타났다 하면 시끄럽고 파괴적일 수밖에 없다고 하여 이 ’아수라장‘이란 말이 생기게 된 것입니다.
아수라는 줄여서 ’수라‘라고 하기도 하며, 아수라장 역시 ’수라장‘이라고 달리 사용하기도 합니다.
* 그해 심한 폭우와 홍수로 인해 우리 마을은 아수라장이 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