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야크 100대 명산 챌린지⛰️ 05. 유명산
생애 최초로 아이젠을 착용하고 오른 설산이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월출산, 두륜산을 다녀왔지만 처음으로 주는 설산의 감동을 잊지 못할 그런 산으로 남을 듯합니다.
이전에 검색하기로는 계곡이 좋아서 여름에 산행하기 좋은 산이라서 원래는 여름 산행지로 예약해두었는데 여러 가지 사정으로 5번째 인증지가 되었습니다.
유명산 기본 정보
능선이 완만하고 부드러운 산이다. 계곡은 대부분 작은 암반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수량이 풍부하다. 이러한 계곡과 기암괴석이 있는 데다 숲이 울창해서 경관이 좋다. 산 정상에서 북쪽의 북한강, 청평호 및 남쪽의 남한강이 보이고, 주변의 용문산과 화악산, 명지산 등의 산이 보인다.
사실 산보다는 산 입구 쪽의 자연휴양림이 유명하다. 그리고 유명산 계곡도 산보다 유명하다. 이 계곡은 유명농계(有明弄溪)라 하여 가평 8경 중 제8경으로 지정되어 있다.
유명산 자연휴양림은 우리나라 최초로(1989년) 개장한 휴양림이다.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꽃들을 심은 8헥타르(80,000㎡) 규모의 자생식물원(목본 42종, 초본 322종)을 구비하여, 휴양뿐만 아니라 자연교육과 생태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이는 다른 휴양림에서 볼 수 없는 유명산 휴양림만의 특징이다. 휴양림 시설로는 난대식물원, 향료식물원, 암석원, 자연학습원, 우리꽃길, 습지식물원이 갖춰져 있다. 오토 캠핑장도 마련되어 있어 캠핑도 가능하다. 유명산을 정상을 등반한 후 자연휴양림으로 복귀하는 등반 코스도 있으며, 이는 매표소를 지나 오른쪽 능선을 타고 정상에 오른 후 유명산 계곡으로 내려가서 자연휴양림 입구로 가는 3시간짜리 코스이다. 산의 위치며 경관이며 다 좋은데,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 인구가 많은 수도권과 가깝다보니 좀 시끄러운 편이라는 것.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의 숲과는 거리가 좀 있고, 특히 입구에는 특유의 관광버스 노래가 들리는 유원지 분위기. 숙박 시설도 내부가 좀 오래된 느낌이 난다.
유명산 계곡은 입구지 계곡이라고도 하며, 유명산의 동북쪽 입구 쪽에 있다. 유명산 계곡은 수량이 풍부하며, 박쥐소, 용소, 마당소 등 유리알처럼 맑은 소와 이어져 경관이 좋다.
(출처 : 나무위키)
유명산 등반 정보
❄️ 출발 지점 : 유명산 자연 휴양림 주차장(일일 3천 원 주차)
❄️ 거리 : 6.8 km
❄️ 소요시간 : 3시간 36분
❄️ 인증지 : 유명산 정상 (862m)
❄️ 난이도 : 눈 덮인 산이라서 그리 쉽지 않았고 2km를 가파르게 오르는 산이라서 쉽지는 않았음
❄️ 등반코스 : 유명산 자연 휴양림 ~ 정상(2km) ~ 계곡 능선(1.6km) ~ 계곡로(2.7km) ~ 유명산 자연 휴양림 주차장(원점 복귀)
유명산 자연 휴양림
전형적인 가족단위 휴양림으로 가족이 와서 휴양림에서만 즐기기에도 좋은 곳으로 보입니다. 저희는 주차만 하고 산을 오르기 위해 아이젠 장착하고 오릅니다. 휴양림 쪽에는 제설이 되어 있어서 아이젠 장착이 어색하기는 하네요.
정상
계곡로가 아닌 길로 오르니 2km 정도 오르면 정상입니다. 게곡로쪽은 내려오는 길로 잡았는데 오른다면 4.3km 정도 소요되는 듯하여 조금 가파르지만 이 길로 오르기로 했습니다.
정상 전까지는 눈 덮인 설경을 구경하며 힘차게 오르기만 합니다. 정상에 가서야 이렇게 확 트인 전경이 보입니다. 그래도 이 맛에 산에 오릅니다.
계곡로
눈 덮인 산에서의 계곡로는 그리 추천할 만한 코스는 못 되는 듯합니다. 저희 부부야 올랐던 길로 내려가는 걸 극도로 싫어해서 이 코스로 잡기는 했지만 먼저 지나가신 분이 약간만 잘못 길을 내두어도 계곡 물 쪽으로 안내를 해서 한 두 번은 계곡을 건넜다 다시 길로 복귀하곤 했습니다. 물론 아래 물은 얼어 있어서 안전상의 문제는 없지만 얼음이 녹는 경우 눈 내린 이후는 조심해서 다녀야 한다는 걸 배운 등산길이었습니다. 아직 배워야 할 게 많은 등산객이기에 산을 다니며 능력치를 키워가고 있습니다.
등산코스
출처 : 가평군청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