兵者, 國之大事
이 글은 고전 전문가가 아닌 크라브마가 수련생의 개인적인 해석입니다. 그러므로 해당 글에는 오류가 있을수 있습니다.
가급적 참고를 위한 서적을 읽어보시고 직접 수련하시기를 권합니다.
전쟁은 국가의 중대사이다. 그것은 국민의 생사가 달려있는 곳이며 국가의 존망이 결정되는 길이니 깊이 고찰하지 않을수 없다.
손자병법의 가장 첫 문장이다. 전쟁은 생사흥망이 걸린일이니 신중하게 따져보라는 말이다.
다른 무예에서는 기본자세가 싸울 준비를 갖춘 자세, 이른바 파이팅 포즈가 기초가 된다. 하지만 흥미롭게도 근간이 권투와 레슬링에 있는 크라브마가는 이와 다르다. 준비 자세가 주먹을 쥐고 내미는 자세가 아닌 손바닥을 펴서 몸앞에 두는 방어자세로 시작한다.
수업에서도 타격 방어술이나 나이프 방어술을 가르치긴 하지만, 종종 하는 말이 "싸울 일이 생기면 고개숙이고 자리를 피하라"고 가르친다. 능동적이든 수동적이든 교전을 최대한 회피하는 쪽으로 가르치고 있는것이다.
이러한 가르침은 손자병법의 가장 첫 문장과 일치하는 부분이 있다고 본다. 일상생활의 작은 시비라 할지라도 어떤 피해를 입을지 알수 없다. 육체적인 피해뿐만 아니라 법적인 책임역시 발생할수 있다.
싸우기전에 먼저 정말 싸워야 할 일인지, 싸워야 할 가치가 있는 일인지, 싸워 이길 승산은 있는지를 항상 판단하고 행해야 함을 잊이서는 안된다.
크라브마가의 시작이 이스라엘인을 짧은 시간에 군인으로 만들고자 하는 목표달성을 위해 태어났다는 점에서, 병법을 논하는 손자의 생각과 결이 맞는 부분이 많으리라 생각된다.
앞으로 이러한 부분을 찾아서 글을 써보고자 한다. 다만 한문으로 되어있는 원문을 익히고 정확하게 해석하기엔 무리가 있으니 김광수님이 역자로 집필하신 손자병법을 기준으로 풀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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