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비즈보드 광고
요즘 새로운 바이럴 채널을 찾다가 카카오톡 비즈보드 광고를 집행하고 있다. 퇴사한 동료의 담당 업무였는데 내가 맡게 됐다. 할 것도 많은데 이것도 해야 되나.. 싶었는데 꽤 간단하면서 나름 재밌다. 몇 번 테스트로 집행해보니 엄청난 효과가 있다고는 못하지만 흥미로운 광고 구좌는 맞는 것 같다. 카카오톡 상단 배너를 누가 눌러봐?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클릭율이 꽤 나온다. 내 눈에는 잘 띄지 않던 광고였는데 담당자가 되어 보니 계속 관심이 가게 된다.
비즈보드 광고 배너를 제작하는 것은 매우 간단하다. 필요한 건 이미지 파일 하나와 텍스트가 전부. 그 대신 간단한 이미지와 짧은 텍스트만으로 이목을 집중시켜야 한다. 쉬운 것 같지만 어렵다. 대행사에서 일했을 때도 가끔 카피를 써야 할 때가 있었는데 정말 고통스러운 작업이었다. 머리를 쥐어 짜내도 안 나올 때는 외주 카피라이터를 고용해서 같이 작업했는데 뭐 이렇게 카피를 잘 쓰는지. 그때부터 카피라이터들을 존경하게 됐지.
아무튼, 요새는 비즈보드 광고의 클릭율을 어떻게 하면 높일지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문장수집생활>이라는 카피 잘 쓰는 방법에 대한 책도 구매했고. 뭐 이런 간단한 거를 고민해?라고 한다면 짧은 문장 조금 더 잘 써보고 싶어서, 임팩트 있는 문장! 공감을 얻고 싶어서라고 할 수 있다. 업무에 대해 고민한다는 것은 좋은 일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