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글쓰기 위한 동기부여
'꾸준히 써야지!'라고 노래를 불러도 쉽지 않은 글쓰기. 여간 귀찮은 게 아니다. 매일매일 쓰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가 삼일에 한 번으로 목표가 바뀌고, 결국 일주일에도 하나를 쓸까 말까. 꾸준히 글을 쓰는 사람들을 보면 존경심이 생긴다.
요즘 본업을 하며 책을 내는 지인들이 자주 보이는데 꾸준히 글을 써서 책까지 냈다는 거에 새삼 달라 보인다. 이런 꾸준함과 실행력이라면 어떤 일이든 잘할 사람들. 나도 올해 책을 한 권 내겠다고 마음 먹었는데 쉽지 않다. 이 글을 쓰면서 다시 한번 자극받을 예정.
나는 독서나 유튜브를 통해 많은 영감을 받는데, 요즘 들어 읽는 책이나 구독하는 유튜브에서 글쓰기에 대한 중요성을 자주 강조한다.
글쓰기와 관련된 책이나 자기 개발서에서 글쓰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건 당연한데, 재테크 관련된 주제인데도 생뚱맞게 글쓰기를 강조한단 말이지. 이를 보고 느꼈다. 최소한 내가 추구하는 '성공적인 삶'을 위해서는 글쓰기가 꼭 필요하다는 것을.
내가 글을 쓰는 가장 큰 이유는 '기록은 기억을 이긴다.'는 내 모토 때문이다.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 확실하기 때문에 기록해두지 않으면 많은 것을 기억에서 잃는다. 나는 블로그를 10여 년 전부터 했는데, 어느 날 블로그에 첫 번째 올렸던 게시물부터 쭉 보게 됐다. 꾸준히 하진 않았지만 그 게시물 덕분에 나의 옛날 추억들을 소환할 수 있었다. 그중에는 전혀 기억에 나지 않는 일도 있었다.
가족은 물론, 지금은 아내가 된 여자친구와의 추억, 친구들과의 추억. 그리고 내가 그 시절 생각하고 고민하던 일들. 그 기록된 게시물을 보니 감회가 새로웠고, 기록하지 않으면 이 모든 소중한 것들이 잊혀진다는 걸 깨닫게 됐다. 그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어제 유튜브를 보는데 이런 내용이 나왔다. "글쓰기는 자신의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표현하는 수단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설득하는 논리를 만들고 그 정보를 장기기억으로 넘기는 과정이다."
글을 쓰다 보면 항상 잘 쓰고 싶은 욕심이 있다. 남들이 내 글을 어떻게 읽을지에 대해 너무 많이 생각할 때가 있는데, 위에 언급한 유튜브에 나온 문구와 '기록은 기억을 이긴다.'는 나의 글쓰기 모토를 다시금 되새기며, 나를 위한 글을 써야겠다고 다짐한다. 내가 기록을 남기고 싶은 글이라면, 다른 사람들도 공감하고 좋아하겠지.
오늘 아침에도 귀찮지만 이렇게 글을 쓴 나를 칭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