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쓰는 법, 가와사키 쇼헤이
인터넷에 온갖 콘텐츠가 범람하므로, 서평은 정보보다 도움이 되는 의견을 담아야 읽을 가치가 있다. 도움이 되는 의견을 만들려면 비교, 관찰, 경험의 노력이 필요하다. 서평을 쓰는 데 필요한 팁도 담고 있으나 기억에 잘 남는 편은 아니다.
보통 글쓰기 교육 책이 그런 것 같다. 왜 쓰느냐에서 시작한다. 리뷰쓰는 법은 인터넷에서 콘텐츠를 보고 만드는 현세대들이 자기 의견을 명확히 드러내기 꺼려하는 상황을 배경으로 한다. 저자는 책을 통해 의견이 들어가는 글이 아니면 읽을 가치가 없다고 말한다. 조금만 검색하면 원하는 정보를 쉽게 쓴 콘텐츠가 많다. 레스토랑이나 여행지 정보에서 필요한 것, 그래서 경험이 어땠는지 평가는 무엇인지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의견을 쓰기란 쉽지 않다. 독후감과 서평을 차이는 독후감은 느낀 점을 나열하면 그만이다. 서평은 내 평가를 담으므로 긍정이든 부정이든 합리적인 근거가 있는지를 따지게 된다. 글을 쓰기 전에 비판하고 싶은 감정이 고조되어서는 안된다. 어렵지만 내 의견을 반대되는 입장에서 봐야 한다. 어떤 약점이 있고, 상대방은 무슨 이유에서 다른 의견을 가질까. 맘에 들지 않는 대상이더라도 우선은 긍정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는 독자에게 시간 아깝지 않는 글을 주기 어렵다.
의견으로 상대를 변화시키려고 하면 거부감이 생긴다. 누구나 자기와 다른 생각을 들으면 그렇다. 그래서 글은 충분한 사실과 의견을 보여주고 판단은 독자에게 맡겨야 한다. '우리'라는 단어를 쉽게 사용하는 것은 독자에게 의심을 마음을 들게 하므로 피해야 한다. 동사를 사용한 제목이라던지, '하는 것' 에는 것을 대체하는 명사를 써라. 이같은 기술적인 팁들도 유용하긴 하다.
서평에 의견을 담는 게 왜 중요한지 되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진화심리학 책을 읽었을 때 거부감을 떠오르면서 과연 가능할까란 의문이 들었다. 서평이란 쉽지 않다는 걸 알게 되면서 어쩌면 글쓰기가 더 어려워질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