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흑화와 백화를 거듭하니
이젠 회색화가 되고 마는지
먹구름 낀 듯 흐리멍덩하다.
이러다 시멘트처럼 굳어질까
차라리 나가 구름이 내리는 비 맞고
비 되기를 배워서
색 벗고 투명히 되기를
하늘의 세례로 받는다.
호주에서 유아교육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글쓰기로 사랑을 합니다, 사랑이 자연이 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