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부엌에서
흰쌀밥이
착하게 익어간다.
창틀에 앉은 선인장의 뱃가죽을
부드러운 칫솔모로 긁어주며
"밥 꼬순내 나십니까?"
선인장께 물어본다.
그대가 내보다 더 잘 살고 장수하란 마음으로
지금 어릴지라도 훗날 할미할배 조상될 생명에게
존대 좀 하면 어떠한가.
내 아이가 내보다 더 잘 살고 나를 넘어 장수하란 마음으로
훗날 할미할배 조상될 그들에게
밥 꼬순내 나십니까, 훗날의 조상들이여.
글쓰기로 사랑을 합니다, 억지로 그러나 기꺼이. 사랑이 자연이 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