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추럴 와인 수입사 다경의 시작
다경은 어떻게 국내 1호 내추럴 와인 전문 수입사가 되었을까?
다경이 시작된 근원지 같은 곳, 셀린느 에 로랑 트리포즈(Celine et Laurent TRIPOZ)를 소개한다.
셀린느 에 로랑 트리포즈는 부르고뉴의 피노누아도 생산하지만, 크레망 등의 스파클링으로 더욱 유명하다.
처음부터 좋은 포도밭을 상속받지 않고, 내추럴 와인으로 가능성 있는 포도밭을 조금씩 자기 밭으로 만드는데 주력한 부르고뉴의 트리포즈.
이들은 1987년 포도나무를 심고, 첫 수확은 1990년에 진행하는데,
현재 약 11ha 중 약 80%가 샤르도네, 10%의 피노누아 그리고 알리고떼와 가메를 각각 5%의 품종으로 와인을 만들고 있다.
2001년부터 비오디나미 농법 을 시작하였는데 이때부터 신기한 일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늘 샤르도네에 밀려 인정받지 못하던 품종, '알리고떼'의 맛이 변하기 시작한 것이다.
알리고떼의 진가가 발휘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땅이 살아났기 때문이라고 봐요. 땅이 숨을 쉬게 되면서 꽁꽁 닫혀있던 알리고떼의 매력이 드러나게 된 거예요. 언젠가부터는 알리고떼 축제가 생겨나고 있어요. 이 정도면 그 가치를 알아보는 사람들도 그만큼 늘었다는 거겠죠?"
셀린느와 로랑은 부르고뉴 마꽁 지역에서 태어났고 함께 자랐으며, 와인과 포도밭의 매력에 빠진 후 함께 포도를 재배하고 와인을 만드는 일을 시작하였다.
그들 부부의 열정을 바탕으로 트리포즈는 현재 전세계 내추럴와인 매니아들에게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