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Aperitif Oct 13. 2023

Les Bottes Rouges 레 보뜨 후즈

내추럴 와인 애호가들이 사랑하는 '쥐라'의 매력

“We make the wines that we like to drink ourselves.”


장 밥티스트 메니고즈(Jean-Baptiste Menigo) 씨


농부의 삶 이전에는 Arbois에서 특수학교 교사로 일했던 장 밥티스트 메니고즈(Jean-Baptiste Menigoz) 씨. 그는 2012녀느 그의 농장을 설립하고 쥐라의 떼루아를 잘 표현해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쏟았다. 현재까지 비교적 짧은 시기 동안 큰 실력과 훌륭한 와인을 일궈낸 농부로 인정 받고 있다.



플로린(Florien Kleine Snuverink) 씨


또한 그의 든든한 사업 파트너 플로린(Florien Kleine Snuverink) 씨는 암스테르담에서 유명한 내추럴 와인바를 운영한 경험이 있다. 이들은 내추럴 와인으로 이어진 인연으로부터 쥐라의 떼루아를 담아낸 와인을 함께 만들고 있다.




쥐라는 많은 내추럴 와인 애호가들에게 사랑 받죠. 쥐라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 함께요!


"가장 큰 매력은 '자연'이에요. 프랑스의 많은 지역을 다니면서 지역마다 햇빛과 이에 반사되어 보이는 자연의 빛이 다 다르게 느껴지죠. 저에게 특히 쥐라의 자연이 가진 색채가 가장 제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었어요. 


아쉬운 점은.. 글쎄요. 쥐라라는 지역이 주는 인상이 꽤나 트렌디해졌다는 점을 꼽을 수 있겠네요. 단순히 트렌디함으로의 접근이 아니라 쥐라의 본 모습을 알리는 것 또한 이 지역의 와인메이커로서 사명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들 와인의 레이블을 살펴보면 조금씩 다른 색채를 가진 정사각형들이 표현되어 있다.


레이블이 얼핏 똑같아 보이지만, 각각 포인트 컬러가 달라요.


"맞아요. 화이트, 로제, 레드에 따라서 직관적으로 느낌을 다르게 표현하고 싶었어요. 포인트 컬러 외에 회색으로 표현한 정사각형들은 그래피스트가 저희의 와인을 마시고 입안에서 느껴지는 감각의 자극들을 표현했어요. 조금 더 유심히 들여다 보면, 레이블마다 채도의 배열이 모두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지역의 와인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을 떠나, 묵묵하게 쥐라의 와인의 본 매력을 보여주고 싶다는 그의 태도가 감명 깊었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들만의 와인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그들에게 보답하면 어떨까?

작가의 이전글 쥐라 지역 최고의 농부, 도멘 드 라 보흐드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