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maine Ozil, 도멘 외질

내추럴 와인 메이커 형제와 그들의 스승 이야기

by Aperitif


Domaine Ozil(도멘 외질)을 운영하고 있는 토마(Thomas)와 장 다니엘(Jean Daniel) 형제


이들은 2013년부터 론의 아르데슈 지역에 자리를 잡고 와인을 만들기 시작하였다.

이들의 내추럴 와인 스승은 질 아쪼니(Gilles Azzoni) 씨다. 스승의 포도밭을 일부 빌려서 농사를 짓고, 포도 재배부터 와인을 만드는 모든 요소를 스승인 질 아쪼니 씨에게 배워 활용하고 있다.


스승이 만드는 와인의 캐릭터에 토마&장 다니엘 형제의 개성이 더해져 재미난 내추럴 와인들이 생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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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기르고 있다며 어린 양을 소개해주었다.

양은 마치 강아지처럼 뛰어와 토마 씨에게 익숙하듯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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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동적인 와인 레이블이 인상적이에요. 어떻게 탄생한 레이블인가요?


"2016년에 알게 된 크리스토프라는 아티스트가 있어요. 저와 인연이 닿으며 내추럴 와인에 입문한 친구죠. 그 친구가 제 와인을 마신 후에 본인이 느낀 감각을 그대로 드로잉해주었어요. 그렇게 멋진 레이블들이 탄생하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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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브(GROOVE) 라는 이름을 붙이게 된 이유는 이 와인을 만들 때 정말 흥에 겨워서 만들었거든요.

100% 시라로 만든 와인인데요. 수확 후에 부그르(Vougre)라는 판을 이용해서 줄기를 제거해요. 그때 음악 리듬에 맞춰 작업했는데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어요."



_DSF5730.JPG 부그르 판을 들고 있는 토마 씨


냉해 피해를 많이 입었던 해가 있었다고 들었어요.


"2021년에 50%의 수확량이 날아갔어요. 수확할 때는 특히 비가 많이 와서 포도에 수분 함량이 높아진 탓에 곰팡이까지 생기는 바람에 30%를 더 버려야 하는 상황이었죠.


너무 걱정이 되어서 선생님인 질 아쪼니 씨를 찾아 갔어요. 겨울이 지나면 다 괜찮아질 거라는 말씀에 조금 걱정을 내려놓고 가만히 기다려보았는데요. 걱정했던 시간이 무색하게 제자리를 찾아가는 와인을 보면서 정말 안심했어요. 질 아저씨 같은 좋은 스승이 곁에 있어 너무 기뻐요."



✔︎ 사진 속 와인,

Groove 19, 그루브 19

· 종류 : Red
· 품종 : Syrah

흥겹게 놀다라는 의미를 갖는다.

줄기 제거 후, 한 달 간 침용, 뉴오크통에 1년 숙성하였다.

블랙베리와 후추, 바닐라와 묵직한 바디감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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