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Vini Viti Vinci 비니 비티 뱅치

이토록 포도 그 자체가 느껴지는 와인이라니!

by Aperitif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다양한 체형의 사람들이 레이블에 그려져 있는

비니 비티 뱅치의 와인들!


이 안에는 깊은 뜻이 숨겨져 있다.


포도 외에 아무런 성분이 첨가되지 않은 자신의 와인을 아무 것도 입지 않은 사람으로 의인화해 표현한 것이다.


'오로지 포도만 담아낸 와인'을 표현하고 싶었던 것!


_DSF8023.JPG
Bourgogne_Vini Viti Vinci 18.JPG
Bourgogne_Vini Viti Vinci 2.jpg
익살스러운 레이블이 눈에 띄는 비니 비티 뱅치의 와인들


레이블에서부터 느껴지듯,

내추럴 와인에 대한 철학이 뚜렷한 비니 비티 뱅치의 니꼴라 보티에 (Nicolas Vauthier)



_DSF8011.JPG


비니 비티 뱅치를 이끌고 있는 니꼴라 보티에 (Nicolas Vauthier)는 양조 대학을 다니고, 프랑스와 미국 워싱턴주의 와이너리에서 일하면서 와인 만드는 법을 배웠다. 당시에는 논내추럴 와인을 주로 양조했지만, 내추럴 와인에 빠진 이후로는 내추럴 와인 메이커의 길을 걷고 있으며, 내추럴 와인을 알리는 데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초창기에 프랑스의 와인샵에서 경력을 쌓다가, 샴페인 지방에서 프랑스 최초의 내추럴 와인 바 중 하나인 Aux Crieurs de Vins (오 크리으 드 방)을 열었는데, 현재까지도 그 명성은 자자하다.


이후 와인 바를 팔고 2009년도부터 자신의 포도밭에서 자신만의 개성을 담은 와인을 만들고 있다. 주요 품종은 피노누아, 샤르도네, 알리고떼 위주로, 매우 섬세하고도 과실 향이 살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Bourgogne_Vini Viti Vinci 1.jpg


니꼴라와 우연한 인연으로 만나 비니 비티 뱅치의 일을 함께 돕고 있는 매드(Mads)


그는 덴마크에서 오랜 시간 서커스단에서 일한, 조금은 특별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보다 안정적인 삶을 꿈꾸며 유랑 생활을 하던 중 니꼴라와 만나게 되었고, 와이너리의 일을 함께 하는 것으로까지 이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매드(Mads


Bourgogne_Vini Viti Vinci 5.jpg 부르고뉴 알리고떼 엠 Bourgogne Aligote M 20


내추럴 와인에 진심인 사람들이 만나 온 마음을 담아 만들어낸 와인들.

그들의 이야기와 인연만큼이나 특별하고 소중하다.


✔️사진 속 와인,

부르고뉴 알리고떼 엠 Bourgogne Aligote M 20

· 종류 : Orange

· 품종 : Aligote

· 오렌지 제스트의 뉘앙스가 느껴지고, 알리고떼가 가진 특유의 산미와 탄닌의 조화가 좋은 오렌지 와인




keyword
작가의 이전글Fontaine des Grives 퐁텐 데 그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