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치는 생동감을 담아낸 와인 한 병
도멘 데 까흐트홀의 조아킴 호크는 포도 농사를 짓는 사촌들과 함께 자라면서 자연스레 와인에 관심이 생
기게 되었습니다. 와인 마케팅 공부를 하였지만, 상업적인 부분은 그와 잘 맞지 않았고, 진짜 와인을 양조하는 농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됩니다.
지중해와 맞닿은 프랑스 남부의 꼴리우르(Coullioure)라는 자신의 고향 마을에 농부로서 정착을 하고, 2011년에는 양조학 공부를 하여, 2014년도부터 본인의 와인을 뇌프 까브(9 Caves)에서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레이블 속 그림은 도멘 데 까흐트홀의 밭과 집, 주변 환경을 나타냅니다.
조아킴의 밭은 프랑스 최남단 꼴리우르 지역의 고지대에 있으며, 지중해 바다와 꼴리우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경사면에 위치하여 오로지 사람의 손에 의해서만 밭을 관리할 수 있는 곳입니다.
초기 포도밭을 재정비하며 직접 포도나무를 심는 과정에서 6개월 동안 올 양의 비가 1시간 만에 내려
포도밭의 흙이 다 쓸려 내려갔지만, 조아킴은 다시 흙을 가져다가 땅을 새로 다 일구어내는 등 강한 집념으로 이겨내기도 했습니다.
'도멘 데 까흐트홀' 와이너리의 이름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나요?
"까흐트홀은 할아버지의 별명이에요. 산에 고립된 사람들을 구조하는 구조견들에게 와인이나 브랜디, 물을 넣은 물통을 달고 다니게 하는데, 그걸 까흐트홀이라고 불러요.
저희 할아버지도 와인을 정말 좋아해서 매일 술을 들고 다니면서 드셨고, 친구들이 농담 삼아 까흐트홀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해요.
할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저도 와인을 사랑하고 지금은 생산자의 길을 걷게 되었으니, 할아버지를 떠올리며 도멘의 이름을 짓게 되었어요."
✔️사진 속 와인,
에스타 페뜨 후즈 Esta Fete Rouge 21
·종류 : Red
·품종 : Grenache Noir, Carignan
줄기채 푸드르에서 20일간 침용. 오래된 오크통에 7개월 숙성.
스페인어로 '이것이 축제다'라는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