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Aperitif Sep 21. 2023

Domaine Fischbach, 도멘 피쉬바흐

알자스의 미니멀리스트


1584년에 설립된 피슈바흐(Fischbach) 하우스. 이곳 피쉬바흐에서 와인을 만들고 있는 장 드레이퍼스 (Jean Dreyfuss)는 어떤 마음으로, 어떤 규칙을 갖고 매년 와인을 만들고 있을까? 


그는 피쉬바흐를 맡기 전, 부르고뉴와 호주에서 와인을 공부하고, 호주에서 유기농 와인을 만들기도 하며 활동했다. 더 넓은 세상에서 많은 경험을 해보고 싶다는 바람이었다. 호주의 자연으로부터 많은 영감을 받은 그는 이후 와인 레이블에 호주에서의 삶과 원주민의 문양을 떠올리게 하는 패턴을 직접 그려 새겨 넣었다.



알자스에서 와인을 만든지는 얼마나 되었나요?


"올해가 6번째 와인을 만든 해예요. 처음 시작할 때는 모든 밭을 유기농으로 전환하는 시기를 거쳤어요. 100% 내추럴 와인을 만들기 시작한 건 2019년도부터입니다."




레이블마다 [hic]이라고 적었네요. 무슨 뜻인가요?


"'hic'은 딸꾹질하는 소리를 나타내요. 제 와인을 많이 마셔달라는 부탁을 장난스럽게 표현해본 거죠.(웃음)"




특히 키픽은 '탄산을 입안 가득 머금고 있을 때 느껴지는 기포감'을 나타내는 단어로,

상큼하고 산뜻한 그의 스파클링 와인의 특색을 잘 나타냈다.




2017년 장 드레이퍼스(Jean Dreyfuss)가 3Ha의 토지로 다시 시작한 떼루아는 이제 8Ha가 넘는 규모로 성장했으며, 가장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와인을 양조한다고 이야기하는 그에게서는 자부심이 느껴졌다. 


1584년부터 시작된 꺄브에서 와인을 만들고 있는 도멘 피쉬바흐의 장 드레이퍼스(Jean Dreyfuss)는 와인 메이커가 많은 알자스 지역에서도 각광받고 있는 중이다.




작가의 이전글 Philippe Jambon, 필립 장봉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