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림을 주는 과학

얼마 전 어떻게 하면 과학 강연을 잘할 수 있을지 들을 기회가 있었어요. 개인적으로는 그 강연이 정말 인상 깊었어요. 그런데 강연 내용을 ChatGPT에게 요약해 달라고 하니, 상투적이고 뻔한 요점만 남아있었어요. 인공지능의 요약은 제가 느낀 감동을 담아내지 못했어요.

사실 강연의 주제는 단순했어요. 강연은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닌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어요. 강연자는 이러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강연의 흐름을 세심하게 다듬었고, 저는 강연을 듣고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었어요. 지식은 감동을 전달하기 위한 장치였고, 지식 그 자체가 강연의 중심은 아니었어요.

ChatGPT는 알아차리지 못한 바로 이런 점, 사람이 감동을 느끼는 방법이 서로 다른 두 세계, 과학과 과학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 다리를 놓는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동시에, 이런 방식은 인공지능과 로봇에게 대체되지 않을 방식이라는 확신이 생겼어요.

앞으로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한 강연을 준비해보려고 해요. 지식은 감동을 전달하기 위한 수단일 뿐, 결국에는 사람의 마음에 울림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믿어요. 여러분도 그 감동을 느낄 수 있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