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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다함 Jan 01. 2024

아모르파티, 운명을 사랑하라

오늘은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의 첫날이다. 주간보호센터에서 사회복지사로 일하기 시작한 지 한 달이 되었다. 주 5일 근무이지만 센터가 토요일과 공휴일에 문을 열어 오늘 출근했다. 이번주는 오늘 1월 1일 신정과 토요일 일하고 화요일 목요일 쉰다.



새해를 맞이하여 전 직원이 어르신들께 새해 인사를 드렸다. 그리고 직원들이 어르신들을 위해 노래를 불러드렸다. 내 차례가 왔고 나는 트로트 가수 김연자의 '아모르파티'를 불렀고, '아모르파티'하고 나오는 EDM 느낌의 간주에서는 댄스를 추었다.



트로트이기도 하지만 댄스를 유발하는 댄스곡이기도 하다. 분위기에 휩쓸려 나는 내가 모르는 춤을 추었다. 똑같은 댄스는 아니었을 테지만 나는 영화 '더킹'에서 정우성이 추는 댄스를 생각하며 댄스를 했다.


노래가 흥겨워 노래 제목이 무슨 파티 이름으로 아는 사람이 많은데. '아모르파티'는 필연적인 운명을 긍정하고 사랑하라는 철학자 니체의 사상이다. 운명을 사랑한다는 것은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앵콜이 나와 '빗속의 여인'을 불렀다. 나에게 '빗속의 여인'은 신중현 선생님의 그룹 에드훠 버전이다. 센터에는 노래방 기기가 있는데, 그 버전은 오래된 버전이라 찾을 수 없어, 김건모 버전 반주에 맞추어 불렀다. 김건모 버전의 이 노래의 간주도 댄스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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