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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함께 우리동네 스타필드

by 최다함

논산 시골집으로 귀농하셔서 왕대추 농사를 짓고 계시는 부모님께서 볼 일이 있으셔서 오셨다 가셨다. 동생 사업장 일 하루 도와주시고, 뉴질랜드에 있는 조카(나에게는 사촌동생)가 와서 가족모임이 있어 오셨다, 요한이를 보고 가셨다.


걸어서 10분 거리인 우리 동네에 오픈한 스타필드 수원을 부모님께서도 보실 겸 저녁식사하러 갔다.



7층 푸트코트 잇토피아 솥밥예찬에서 저녁을 먹었다. 사람은 많았고, 밥값은 비쌌고, 음식이 나오는 시간은 오래 걸렸고, 반찬 개수와 양은 적었다. 대신 음식은 정갈하고 깔끔하고 맛있었다.


저녁을 먹고 바로 별마당도서관이 시작하는 4층으로 갔다. 스타필드 수원의 중심은 4층부터 7층까지 자리 잡은 별마당도서관이다. 저녁 먹기 전 4층 먼저 갈걸 그랬다. 어머니께 우리 동네 스타필드의 첫인상은 별로였다. 별마당도서관 빼고. 어머니는 카페도 들리지 않고 집으로 가기 원하시는 것 같았다.


키즈 매장이 주로 있는 3층에는 키즈 별마당도서관이 있다. 거기에 요한이가 놀만한 영유아 놀이터가 있다. 키즈 별마당도서관도 할머니인 어머니 보시기에 좋았고, 손자가 재미있게 노는 모습도 보시기에 좋았다.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해 놓았지만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1층에 갔다 가자고 했다. 1층도 잘 만들어 놓아서 둘러보다 보면 스타벅스에서 커피 마시고 싶은 생각이 든다.


1층에 내려가 둘러보니 어머니도 카페에 앉았다 커피 한잔하고 가시고 싶은 생각이 생기셨나 보다. 자리를 잡고 커피를 시키고 아내와 요한이와 어머니는 자리에 두고, 아버지와 나는 1층 정문에 있는 볼보 아우디 매장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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