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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YOHAN DADDY

웅진 스마트 학습지는 다시 박스 안으로

by 최다함


오늘도 쿠팡 물류 나갔다 왔다. 내일은 신청했으나 반려되었다. 이번 주는 3일 출근했다. 내일은 집에서 아내의 부업을 돕기로 했다.


웅진 스마트학습지를 시켜볼까 하고 무료 체험 1주일을 신청했다. 내가 요한이 옆에 끼고 매일 스마트학습지를 하며 같이 놀까 했는데. 요한이가 재미있어하고, 콘텐츠는 좋은데. 안 하는 쪽으로 기울었다.


요한이는 자기 주관과 취향이 뚜렷해서, 자기가 원하는 딱 그 콘텐츠를 찾아야 한다. 물론 지가 뭘 원하는지 모를 것이다. 지금은 기차가 좋고 기차 중에서도 요한이 좋아하는 취향이 따로 있어서. 근데 그걸 찾아줄 수가 없다.


욕심 나는 긍정적인 면도 충분히 많지만, 디지털 기기가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도 직접 느꼈다.


스마트 학습지 자체에 대한 나의 인식이 바뀌었다기보다, 지금 요한이에게 최선이 아니구나 싶었다. 차라리 아이패드나 갤럭시탭을 사지 싶었다.


스마트 학습지에 요한이가 재미있어했으나, 정식활동이 흥분 상태로 통제 상태로 이탈하여, 박스에 밀봉해서 다시 보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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