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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YOHAN DADDY

모처럼 노는 주말에 네 살 아들 요한이랑 보내는 시간

by 최다함

토요일 일요일 이틀 연속 쉬는 주말이었다. 올해 1월부터 쿠팡 물류센터 일용직을 나가기 시작해, 4월부터 계약직이 되었다. 정확히 주 5일 출근을 하는데, 쿠팡 물류센터는 365일 돌아가기에, 주말에 출근을 하기도 하고 주중에 쉬기도 한다.


이번 주 토일 부산 갈까 하다가, 논산 부모님 댁에 갈까 하다가, 아무 데도 안 가게 되었다. 현대자동차 블루멤버스 서울랜드 할인쿠폰을 마침 받아 아내 쉬라고 하고 나라도 아들 데리고 서울랜드 갔다 올까 했는데 날씨가 따라주지 않았다. 구름만 잔뜩 끼고 비는 더 오지 않았지만, 비 예보가 있는 날씨에 밖에 가기도 그랬다.



토요일 오후 용인의 자동차 카페에 갔다. 아주 큰 대형카페는 아니다. 올드카를 볼 수 있는 카페다. 아내가 인터넷에서 보고 가자고 해서 갔다. 자동차를 좋아하는 요한이가 좋아할 것 같아서.


눈으로만 볼 수 있는 자동차지, 요한이가 타볼 수 있는 자동차는 아니다.


자동차 구경을 하고, 색칠 체험을 하고, 자동차 장난감을 사고, 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아내는 청포도 에이드를 마시고, 요한이에게는 아이스크림을 사 주었다.



일요일 오전에는 교회 갔다, 오후에는 잤다. 틱톡 이벤트로 받은 쿠폰이 있어 저녁엔 치킨을 먹었다. 저녁 먹고 요한이를 데리고 밖에 나와 축구를 했다.


쉬는 주말엔 그냥 쉬어도 되는데 아들이랑 재미난데 다니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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