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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다함 Jun 05. 2021

최다함의 인문학 카페


가히 인문학 열풍이다. 나도 인문학 코인을 한 번 타보려 한다.

사전적 학문적 정의에 따르면 인문학은 언어·언어학·문학·역사·법률·철학·고고학·예술 시·비평·예술의 이론과 실천 등 인간을 내용으로 하는 학문이다.


인문과학에 대한 정의를 미국 국회법에 규정된 내용을 중심으로 정의하면, 인문학이란 언어·언어학(言語學, linguistics)·문학(文學, literature)·역사·법률·철학·고고학·예술사·비평·예술의 이론과 실천, 그리고 인간을 내용으로 하는 학문을 포함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인문학 [Humanities] (학문명 백과 : 인문학, 최천규)


내가 글쓰기를 통하여 시도하는 인문학은 그런 종류의 인문학은 아니다. 작가로서 내가 '순수문학' 보다는 철저히 상업적인 '대중문학'을 쓰기 원하는 것처럼 말이다. 여기서 '대중문학'이라는 의미는 '천박한 것'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쉽게 말해 '이상 문학상' '동인 문학상' '김유정 문학상'은 타지 못해도,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수 주 수 달 동안 수성하는 것을 말한다. 내가 시도하는 인문학도 그렇다. 굳이 말하자면 '대중 인문학'이라고 할까? 철학과 교수나 지식인들이 말하는 인문학이 아니라, 보통 사람이 '인간은 왜?' '나는 왜' 이런 질문을 하고 대답하는 인문학을 말한다. '대중 인문학' 가운데서도, 존을 극히 좁혀서 나 작가 최다함의 시각에서 '나는 왜?' 이런 질문을 스스로 던져 보고 대답해 보려고 한다. '다함 인문학'이라고 할까? 그런 의미로 <최다함의 인문학 카페>라는 브런치 매거진을 만들었다.


인문학은 바로 '인간'을 알기 위한 공부인 것이다. 사람 공부란 말이다. (...) SNS에 올린 사람들의 사진, 글 그리고 가족들과의 마찰과 갈등. 왜 사람들이 하루 밤을 꼬박 새우면서까지 유명한 맛집 앞에 줄 서는지 등. 인문학은 우리 생활안에 들어와 있고, 우리는 인문학의 범주에 있다. (...) '왜'라고 묻는 것. 우리는 왜 태어났고, 왜 돈을 벌어야 하고, 왜 인정받기를 원하는지. (...) 아무리 봐도 글쓰기는 최고의 인문학이다. 나를 만나고, 왜인지 묻고, 삶에 대한 관점을 바꾸어준다.

- 스테르담의 『나를 관통하는 글쓰기』, '글쓰기는 인문학이다' 중에서 -


'왜 날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는가?' '나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 '나는 왜 글을 쓰는가?' '나에게 있어 죽음은 어떤 의미인가?' '왜 나는 아메리카노를 마시는가?' '왜 나는 아내와 사랑하고 결혼했는가?' '나는 왜 조울증에 걸렸고, 어떻게 극복했는가?' 등의 지극히 사적인 나 개인의 인문학이다. 다른 글들에서도 이미 나의 사랑 에세이로 인생 에세이로 쓰고 있는 주제들인데, 인문학이라는 주제로 새롭게 쓰는 이유가 있다. 나의 지극히 개인적인 사적인 주관적인 생각을 보편화하여, 삶의 갈림길에 돌고 돌며 방황하는 분들에게 힌트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최다함의 인문학 카페'를 시작해 본다. 인문학 열풍이라니까 나도 인문학 코인을 타서 관심 한 번 받아보고, 인기와 돈도 얻어 보고자 하는 마음도 없지는 않다. 글쓰기가 돈이 안 돼도 아무 상관없지만, 그런 의미에서 나는 순수하게 글을 쓰지만, 글쓰기가 돈이 되었으면 너무너무 좋겠다. 그런 면에서 나는 충분히 통속적인 작가이다.


'나는 왜?' 그런 이야기를 『최다함의 인문학 카페』매거진을 통해 나누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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