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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다함 Dec 15. 2021

제9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수상작 발표

수상작 명단에 내 이름은 당연히 없다


제9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수상작이 발표되었다. 나 또한 작년 8회에 이어 2번째 같은 제목과 주제의 브런치북 <다함스토리>로 응모했다. 당선자 명단에 내 이름은 없다.


내 이름이 당선자 명단에 없을 것이라고 이미 알고 있었다. 단순 공모전이 아니라 출판과 연결되는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당선자 확정 전에 사전에 당선 예정자에게 연락이 간다. 출판사와 출판 계약을 맺은 후에 당선이 확정된다. 오늘 당선이 발표되었으니, 적어도 지난주 월요일 이전에는 당선자에게 고지가 갔을 것이다.


아직 나의 첫 브런치북이 여물지 않았을 수도 있고, 나의 첫 브런치북이 출판했을 때 독자들에게 충분히 어필하지 못하는 내용과 주제일 수도 있고, 둘 다 일수도 있다.

 

물론,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수상작 선정은 보통 어려운 게 아니다. 출판 자체에 의미를 둔다면 다른 길을 찾는 게 맞다. 나의 목적은 출판과 함께 가능하면 집에서 글 쓰며 살아갈 수 있는 만큼 떠야 하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브런치에 글을 쓰고, 브런치에서 하는 공모전 이벤트 등에 꾸준히 응모해 왔다.


고민을 한다. 브런치북 <다함스토리>는 내가 현재 가장 쓰고 싶은 책인데, 공모전 당선은 어려운 주제인지 모르겠다.


브런치북 <다함스토리>는 일단 BOOKK 자가출판을 통해 POD로 출간할 생각을 해 본다. 출판사의 기획출판이 아니면서, 내 스스로 돈 안 들이고 출판할 수 있는 방법이다. BOOKK에 파일을 보내면 거기서 가지고 있다가 주문량만큼만 인쇄하여 보내준다. 책 값만 내면 된다. 별도의 비용은 없다. 다만, 편집 디자인을 내가 다 한 후에 완성 파일로 넘겨야 한다.


BOOKK를 통해서는 의미 있는 판매는 불가능하다. 다만, 일단 출간 작가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차후에 정식으로 출간을 할 수 있는 길을 찾고 기회를 얻는 것이다.


그렇다고 다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를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 다른 주제로 다른 브런치북을 써서 도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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