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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다함 Nov 21. 2022

스마트폰 사진 원포인트 레슨을 들으며


토요일 스마트폰 사진 원포인트 레슨을 들으러 내방역 서초구 아버지 센터에 다녀왔다. 두 번의 토요일에 이론 2시간 출사 2시간 총 4시간 과정이다.


내가 글 쓰는 사람이다 보니, 사진에도 욕심이 생겼다. DSLR 사진까지는 아니고, 스마트폰 사진에 한정하여, 과한 욕심이 들었다. 그 수가 아직까지도 드물기는 하지만, 스마트폰 사진작가를 업으로 하는 사람도 있고, 스마트폰 사진 강의만 업으로 하는 사람도 있다.


강좌가 시작하기도 전에 여기에 내가 잘못 왔구나 싶었다. 수강생으로 오신 분들이 전부 어르신들이었기 때문이다.



강사님은 중앙대 사진학과를 나와서, 중앙일보 사진기자 우먼센스 사진부장을 하다, 지금은 광고 회사를 운영하며 대학교 사진학과에 겸임교수로 출강하는 사진작가이다.



강의를 들으며 스마트폰으로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노하우를 배웠다. 스마트폰으로 '작품'을 찍고 싶어졌다. 스마트폰 사진을 취미 삼아 추억과 기억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싶어졌다.


한 번 바람이 들어갈 수 있는데 까지 가봐야, 더 갈 것인지, 이 즈음에서 머물러 정착하여 즐길 것인지, 그 여부가 결정된다.


어쨌든 글 쓰는 작가로서, 스마트폰 사진은 적확한 도구이다. 글 쓰는 작가의 보조 도구로서, DSLR은 무겁고 에너지 소비가 많고, 스마트폰이 콤팩트하고 좋다.



지난 토요일 이론을 배웠다. 다음 토요일에는 덕수궁으로 출사를 나간다. 아내 에미마랑 아들 요한이에게 더 예쁜 추억을 사진으로 담아주는 남편과 아빠가 되고 싶다. 글 쓰는 도구로서 나의 스마트폰 사진 실력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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