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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여동생 데부 떠나기 전 가족 나들이

by 최다함


아내 에미마의 동생 데부가 인도 나갈랜드의 집으로 돌아간다. 오래간만에 가족 상봉이라 더 있고 싶지만, 같이 온 아들 시단이 학교에 가야 해서 아쉽게 돌아간다. 데부가 집으로 돌아가기 전 가족끼리 즐거운 시간을 가지러 나들이를 다녀왔다.



처갓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CG Shashwatdham라는 곳에 다녀왔다. 구글에서는 네팔의 종교적 성지라고 소개되어 있는데, 종교적 목적의 힌두교 사원은 아니다. 네팔의 다국적기업 CG 그룹이 종교적 목적이 아니라 관광 자원의 목적으로 만든 힌두사원 콘셉트의 유원지다.


입장료 내고 들어가, 아름다운 자연과 건축물을 배경으로 산책하며 사진 찍고, 맛있는 것을 먹고, 반나절 지인과 시간 보내기 좋은 곳이다.



입장할 때 요한이는 외삼촌에 안겨 자고 있었다. 유모차도 네팔에 가지고 왔지만, 현지 사정 상 아기띠를 애용하고 있다.



귤을 여기에서는 순딸라라고 하는데 제주 귤보다 맛있다. 귤에 씨가 있다. 나도 좋아하고, 아들 요한이도 좋아한다.



우리 백화점의 키즈카페처럼 여기도 키즈존이 있었다. 별도의 입장료를 내고 들어간다. 키즈존 옆에는 간단한 스낵을 먹을 수 있는 코너가 있다.



여행의 낭만은 아름다운 풍경과 건축물을 배경으로 커피를 마시는 것이고, 여행의 남는 것은 사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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