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갓집을 떠나 랄릿푸르에 왔다. 랄릿푸르는 트리부반 국제공항이 있는 수도 카트만두의 인접 도시다.아내 에미마가 고등학교 졸업 후 올라와 생활하던도시다. 귀국하기 전 아내가 다니던 교회에 들려 예배를 드리고 교회 친구들을 만나고 돌아가기 위해 귀국일을 오늘 금요일에서 다음 주 월요일로 미루었다. 네팔은 일주일 중 토요일 하루가 휴일이라 교회 예배도 토요일에 드린다. 장인어른 장모님도 다음 주 월요일 밤 공항에서 우리가 떠나는 것을 보시고 고향으로 내려가시려고 같이 올라오셨다.
랄릿푸르의 가성비 좋은 게스트하우스 방 두 개를 얻었다. 오전 8시 반에 출발하여 오후 3시 반에 도착했다. 배가 고팠지만 저녁식사 초대를 받아서 점심을 먹기도 애매한 시간이었다. 게스트하우스에서 간식으로 네팔식 라면을 시켜 먹고잠시 쉬는 동안 글을 쓰기 위해 브런치 앱을 열었다.
며칠 전 쓴글의 조회수가 1000을 돌파했다는 알림을 보았다. 보통의 글들과 다른 많은 조회수였지만, 다음이나 브런치 앱에 노출되었을 만큼의 조회수도 아니었다. 다음 메인에서 검색을 해 보아도 내 글이 노출된 것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통계를 보니 다음이나 브런치 메인에 노출된 것은 아니다. 카카오뷰에서 노출되었다. 카카오뷰가 뭔지 피상적으로만 알고 있었지, 카카오뷰에 노출되는 게 무슨 의미인지 어떻게 노출되는지 몰랐다.
카카오톡에서 카카오뷰로 해당 글의 키워드인 '현재 국수'로 검색을 해 보니, 친구가 394명이 되는 여행 관련 카카오뷰 채널에 내 글이 노출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