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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다함 Apr 23. 2023

토요일 외식상품권이 있어서 닭갈비 먹고

아들 요한이는 장조림 주먹밥 먹고


어머니께서 주신 외식상품권이 있었다. 어머니께서 누군가로부터 받은 것을 우리에게 토스해 주셨다. 어머니께 모바일 상품권이 들어오면 에미마랑 요한이랑 셋이 쓰라고 보내주신다.


상품권을 쓸 수 있는 제휴 브랜드 자체가 많지 않았고, 그중 우리가 갈만한 곳이 몇 군데 없었다. 평일 점심이라면 VIPS를 갔을 텐데, 주말이라 상품권을 쓰고 더 내야 할 액수가 적지 않았다.



박가부대에 갔다. 원할머니 보쌈 족발 브랜드에서 하는 주가 부대찌개이고 부가 닭갈비인 브랜드다. 우리가 간 매장은 한 집에서 원할머니 박가부대 둘 다 했다. 같은 집이라 박가부대에서 원할머니를 같이 시켜 먹을 수 있다.



박가부대 테이블에 앉아서, 박가부대 닭갈비 2인분을 시키고, 아들 요한이를 위해 원할머니 장조림 주먹밥을 시켰다.


셋 다 아직 여전히 아픈데, 그래도 점심 먹으러 밖에 나갈 컨디션은 되었다. 밥 먹고 광교저수지로 드라이브하고 산책할까 했는데, 괜히 나갔다가 아들 요한이 열이 오를까 봐 집으로 돌아갔다. 점심 먹고 잘 시간이기도 했다. 집에 가서 아들 요한이는 잠은 자지 않고 결국 열은 올랐다.


크게 아픈 것은 아니고, 어린이집을 다니면서 감기를 달고 산다. 아들 요한이가 아프면 아내 에미마도 나도 차례로 번갈아 아프다. 어린이집 다니며부터는 아니고, 올해 초 네팔 처갓집에 갔을 때도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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