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유치원 다니는 배운 남자다!

댕댕이 유치원, 뭐 하는 곳이니?

by 다한
오늘도 굿보이가 되기 위해, 열공!

나는 어렸을 때부터 강아지 유치원이라는 곳을 다니고 있어.

엄마랑 아빠가 둘 다 너무너무 너무 바빠서 나를 집에 두고 가는 게 마음이 아팠대.

지금은 엄마가 출근을 하지 않아서 엄청 좋아.

매일 하루에 2~3번은 산책하고,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고, 놀이도 엄청 많이 해주셔.

완전 부럽지?


어려서는 유치원에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일주일에 5일은 갔던 적도 있는데.

그때는 짖음 훈련을 집중적으로 받았지.

내가 말문이 트여서, 나의 어마 무시한 목청을 자랑하고 싶었거든....

참, 철이 없었지.

나의 우렁찬 목소리가 사람들을 불편하게 한다는 걸 몰랐어.

창피하지만 내게도 그런 시절이 있었지.




요즘에 나는 일주일에 세 번 유치원에 가고 있어.

도대체 ‘개’가 유치원에는 왜 가야 하냐고?

내가 유치원에 가는 이유는....


첫 번째 이유는, 내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서고.
두 번째 이유는, 여러 가지 훈련을 배워. 그리고, 유치원 선생님에게 엄마도 훈련법을 배우지.
세 번째 이유는, 엄마 아빠가 나를 혼자 두면 마음 아파하기 때문이야.


사실, 유치원에 다닌 지 오래된 나는,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서 등원하는 이유가 가장 크지!

내가 유치원에 안 가면 내 친구들이 너무 슬퍼하지 않을까? (ㅠ_ㅜ)


그럼, 거기에선 도대체 뭘 배우는 거냐고?

엄청 많지!

나는 어려서 엄마의 높은 교육률로 ‘앉아’, ‘하우스’, ‘엎드려’, ‘기다려’. 는 기본적으로 마스터를 한 상태였어.

그래서 유치원 선생님은 고민에 빠졌지.


훈이는 뭘 가르쳐야 견주님들이 ‘이런 것도 배웠어요?’ 하고 깜짝 놀랄까?


그래서 나는 각종 개인기를 연마하기 시작했어.

‘아잉’, ‘굴러’, ‘종!’하면 앞에 있는 종을 쳐 소리 내기, ‘사이!’하면 다리 사이로 쏙 들어가기.

‘인사’, ‘짖어’, ‘작게 짖어’ 등등.... 엄청 많은 개인기를 보유하고 있지!



훈련만 하는 게 아니야.

나의 완벽한 보디라인을 위해 각종 운동도 병행하고 있지.

산책을 하거나, 다리 근육을 강화하기 위한 짐볼 트레이닝, 소근육 발달에 도움을 주는 좌우로 돌기, 고깔 돌기가 대표적이지.

신나는 훈련 시간!
간식은 덤이지. 더 주세요, 더 주세요!!
나의 주특기 '아잉'




그리고, 선생님과의 1:1 훈련시간이 끝나면.

바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시간.


“갸갸 갸갸 갸갸 갸~, 놀자!!”

친구들과 오늘만 사는 강아지들처럼 힘 빠질 때까지 놀지.

그러고 나면, 저녁이 6~7시가 금방 오지.

엄마, 아빠를 태우러 오길 기다리거나.

유치원 차를 타고 선생님이 집에 데려다주는데.

그때가 되면 피곤이 밀려오곤 해.

그리고 생각하지.


아..., 오늘도 열일했다. 수고했어 오늘도.
나 자신, 칭찬해. (토닥토닥)
엄마, 선생님이랑 그만 얘기하고 집에 가자니까! (Ft. 오늘도 개피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