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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hl Nov 17. 2019

매일 아침, 이별하는 중입니다

밥과 간식을 챙겨주고

허겁지겁 먹는 틈을 타 문을 나선다


신을 신다 혹시나- 하고 고개를 들면

언제나 그랬듯 나를 바라보는 두 눈


밥을 먹다 휘둥그레-

간식을 삼키다 휘둥그레-


매일 똑같은 풍경이지만

내게도 

네게

쉽지 않은 이별





*. 표지 사진 : Photo by Mikhail Vasilyev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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