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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람부는날 May 28. 2018

나에게.

모든 관계를 매끄럽게 만들려고 무리한 노력을 하지 말자. 나에 대한 모든 오해를 풀려고 하지 말자. 내가 감당할 수 없다면 내버려 두자.


내가 세상이다. 세상이 나에게 언제나 우호적이길 기대하지 말고, 세상을 우호적으로 해석하자. 해석하는 건 나다. 그 누구도 나의 세상을 좌지우지할 수 없다.


일어나는 사건의 진짜 이유, 나와 관련된 사람들의 진짜 의도를 알아내려 애쓰지 말자. 중요한 것은 진실이 아니라 나의 관점이다. 나의 해석이 나에게 있어선 답이고, 그게 다른 이에게 틀린 것으로 보이더라도 어쩔 수 없다. 그게 그의 한계라면 그의 한계고, 나의 한계라면 나의 한계다.


난 모난 한 조각일 뿐. 굳이 갈아서 둥글게 만들려 하지 말자. 그럼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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