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유가 무슨 수를 써서든 결국 행복해질 사람으로 성장하면 좋겠다.
어떻게 해야 자기가 행복한 지 알기 위해서 벼라별 짓꺼리 다 해보고 그러면서 실패도 많이 하고 이 사람 저 사람 가리지 않고 만나보면서. 아주 열심히 치열하게 행복해질 방법을 탐구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끝내 자기가 누구인지, 무엇을 즐기는지, 무엇을 싫어하는지 잘 아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남들이 쟤는 좀 별나다고 수군거려도 개의치 않고 열과 성을 다해 자신이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은유가 부모 입장에서 좀 걱정스러운 상태에 있을 때 주변 사람이 왠지 미안한 표정으로 아들이 저 모양이라 어쩌냐고 위로를 하면,
“괜찮아. 저 아이는 무슨 수를 써서든 결국 행복해질 거니까.”
라고 맘편히 대답할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