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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람부는날 Oct 13. 2019

일요일 풍경

일요일 한낮, 크고 작은 나의 남자들이 크고 작은 숨소리를 내며 잠들어 있다. 조용한 주방에서 김을 굽고 콩자반을 끓이다 식탁에 앉았다. 내가 이들을 다 재워주고 있는 것 같다. 아무래도  두 사람에겐 내가 아니면 안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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