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데일리언 Nov 20. 2020

0% 투자를 이룬 사람들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선후배의 만남

데일리펀딩에서는 최저 0% 금리를 본인이 직접 설정하고 대출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 데일리캠퍼스론을 출시했습니다. 

투자자는 후원의 성격을 지닌 투자를 통해 대학생의 가능성을 응원하고 동시에 적절한 수익도 거둘 수 있는 소셜임팩트 프로젝트인데요. 

청년 금융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자 하는 데일리캠퍼스론의 의미 있는 1호 상품, 데일리캠퍼스론 1호 상품에 투자해주신 투자자 그리고 0% 펀딩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대학생과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Q. 데일리캠퍼스론을 시작하게 된 계기

투자자 저는 원래 데일리펀딩의 투자자였습니다. 투자를 시작한 지 만 2년이 되어가니 제법 되었죠. 매일 데일리펀딩에서 보내주는 상품 알림 카톡을 받아보고 있는데 최근에 새로운 서비스 출시 소식이 있더라고요. 청년과 상생하는 서비스라기에 기존 데일리펀딩의 느낌과는 좀 다른 것 같아 궁금해서 지켜보고 있었어요.

대학생 생활비를 전부 제가 마련해서 쓰고 있었어요. 오랫동안 요가원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코로나로 요가원 아르바이트를 갑작스럽게 그만두게 되고 취업 준비를 위한 강의도 수강하다 보니 급하게 돈이 필요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사실 당장 다른 아르바이트를 구하기에는 취업 준비 시간도 부족하고 두 마리 토끼를 다 놓칠 것 같았거든요. 그러던 와중에 데일리캠퍼스론을 알게 되었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Q. 0%를 선택하기까지 

투자자 0%부터 펀딩이 가능하다는 소개를 봤지만 사실 말이 되나 싶었어요. 아무리 취지가 좋아도 누가 펀딩 할까 싶었고요. 그런데 호기심에 1호 상품을 살펴보고서는 마음이 살짝 바뀌었네요. 사실 제 모교 후배인 점이 가장 컸고요(웃음). 제가 서울시립대 졸업생이거든요. 한참 미래를 꿈꾸며 사회로 나아가야 하는 학생의 첫 발걸음이 무겁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투자를 결정했습니다. 마이페이지에 적혀있는 0% 수익률은 아직도 어색하지만 대신 뿌듯함을 얻었어요.

대학생 음, 솔직하게 말씀드리면요. 사실 궁금했어요. 정말 0% 상품으로 펀딩이 될까, 광고만 그렇게 하는 건 아닐까 궁금한 마음이 컸고요. 데일리캠퍼스론은 대학생의 가능성을 응원하는 서비스잖아요. 비록 지금은 제 형편이 좋지 않지만 저는 열심히 살고 있고 취업에 성공해서 제가 빌린 돈을 책임지고 상환할 자신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여러 가지 의미에서 도전을 했던 것 같아요. 사실 고민 정말 많이 했고 제가 직접 해보지 않았다면 저도 0% 펀딩이 가능하다는 걸 믿지 못했을 것 같아요.


Q. 데일리캠퍼스론 1호 상품 주인공으로서 소감

투자자 사실 제가 1호 상품 투자자라는 것보다 모교 후배가 1호 상품의 주인공이라는 게 더 와 닿습니다. 어떻게 보면 높은 확률은 아니잖아요. 남을 돕고 싶어 하는 마음도 기특하고 제 몫을 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입사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열정이 예전 저를 보는 것 같기도 하고, 건실한 청년인 것 같아 도와주고 싶었어요. 어쨌든 데일리캠퍼스론이 잘 되어 사회에 큰 영향력을 끼치게 된다면 1호 상품의 투자자로서 내심 자랑스러울 것 같네요. 

대학생 담당자님께서 펀딩이 확정되었다는 소식과 함께 제가 1호 펀딩 상품의 주인공이라고 전해주셔서 얼떨떨했어요. 앞으로 데일리캠퍼스론이 계속 운영되는 한 1호는 계속 기록에 남을 텐데 나름 가문의 영광으로 알고 자랑하도록 하겠습니다(웃음). 저는 대출이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데일리캠퍼스론이 앞으로 더 잘 되고 많이 알려져서 내가 1호 펀딩의 주인공이다 얘기하고 싶어요. 무엇보다 제가 꼭 무사 상환을 완료해서 좋은 선례로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서로에게 전하는 한 마디

투자자 아직 돈을 버는 것도 아니고 좋은 경험이 많이 필요한 시기에 펀딩을 신청하기까지 얼마나 고민했을까 생각해봤습니다. 쉬운 결정은 아니었겠죠. 요즘 청년들 정말 무엇 하나 쉬운 게 없다는 것도 잘 알고 있고요. 그러나 이름도 얼굴도 모르지만 수많은 동문들이 그리고 이 시대의 어른들이 항상 청년의 꿈과 미래를 응원하고 있다는 걸 알았으면 해요. 파이팅! 

대학생 일단 저를 믿고 투자해 주신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씀과 꼭 책임감을 가지고 돈을 갚겠다는 약속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번 도움을 잊지 않고 저도 언젠가는 데일리캠퍼스론 펀딩에 참여해 어려운 친구들을 도와주고 싶습니다. 서비스가 잘 자리 잡아서 누군가 저 같은 어려운 대학생을 돕고 그 대학생이 성장해서 또 누군가를 돕는 시스템이 잘 자리 잡으면 좋겠어요! 응원할게요!




데일리캠퍼스론 1호 투자자 인터뷰 전문보기 >

데일리캠퍼스론 1호 대학생 인터뷰 전분보기 >







작가의 이전글 삭막한 세상의 중심에서 소셜임팩트를 외치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