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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당당한스펀지 Mar 08. 2019

190307. #하루 반성

그냥 하자, 이렇게 후회만 남긴다면

항상 드는 생각인 '내 최선인데..'는 핑계가 될 수밖에 없다. 정주영 회장님의 "해봤어?"처럼 누군가가 질문을 한다면. 난 안 해봤다. 100번 방법을 알려주면 뭐하나. 안 하고 불평하고, 우울한 척만 짓곤 하는데.


목표를 실행하려면 단계가 필요하다. 무작정 개수로 목표를 정해두는 것보다 이 목표를 달성하려면 어느 정도의 인풋이 있어야 하는지 테스트하는 일이 우선이다. 그 유명한 그로스 해킹의 실행력처럼. 우선 해보고 데이터화해 어떻게 개선, 개발, 행동해야 할지 판단해야 한다.


오늘도 '아.. 이렇게 해야 하는데.. 이렇게 해볼까..' 하며 생각하는 시간이 절반 이상이었다. 신사임당님의 말처럼 생각이 많은 사람은 생각할 시간과 행동할 시간을 구분 짓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처럼 행동하며 한 편으론 다른 생각들을 하고 있으니 당연히 결과는 이도 저도 아닐 수밖에.


너무도 멀었고 빛이 안 보인다. 그래도 최종 목표인 김승호 회장님을 넘어서기 위해선 기초를 쌓아야 한다. 위임할 땐 위임하더라도 내가 필요한 부분에서 부족하면 안 된다. 추후 어떤 걸 가르칠 때도 내가 못하는 것을 남에게 가르친다면 어불성설이다. 지금처럼 취향과 경험의 시대에 꼰대 같은 말만 늘여다 놓는다면 머지않아 도태될 것이다. 그리고 사라지겠지.


사라질 땐 사라지더라도 후회남을 짓은 하지 말자. 임종 전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장면이 모두 '그랬다면.. 그랬었다면..'의 회상씬으로 가득 찬다면. 이 한 마디로 생을 끝내게 될 것이다.


'다음 생엔...'


기억하자. 다음이 있길 기대하지 말자. 오늘 못한 것은 다음에도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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