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은 믿음에 기반한다.
믿음이란 우리가 믿는, 믿을 수 있는, 믿고 있는 모든 것을 의미하며 이는 자신의 행동으로 연결된다. 연결될 수밖에 없다. 사람이란 그렇게 짜여진 구조니까.
믿음이 사라지면 행동이 바뀐다. 일어나서 '찬물을 마시는 게 몸에 좋다'에 대한 믿음이 있다면 일어나서 찬물을 마실 확률이 높다. 일련의 사건으로 '찬물이 아닌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게 좋대' 믿음을 갖는다면 따뜻한 물을 마실 확률이 높아진다. 여기서 생략된 개념은 선택이다.
믿음이 선택을 이끌고 행동으로 이어진다. 부의 추월차선에선 행동의 원인을 선택으로 규정하며, 선택을 2가지로 이분화해 설명한다. 지각 선택과 행동 선택이다. 지각 선택이란 지각하고 믿는 특정한 생각이 있다면 그 믿음에 일치한 방식으로 행동하게 된다는 의미다.
지각 선택이 행동 선택으로 이어지며 행동이 된다. 거시적인 관점으로 보자면 지각에 의해 삶이 결정된다. 즉 감각 기관을 통해 느껴지는 것들이 인생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자주 맡는 향은 익숙해지고 자주 보이는 것은 믿게 된다. 지각 선택이 행동으로 이어져 현재가 된다.
우리의 미래도 이렇게 구성된다.
추월차선의 저자는 말한다. <더 나은 선택을 위한 첫 관문은 올바른 지각을 선택하는 것이다> 단순히 보여서 보는 게 아니라, 들려서 듣는 게 아니라 지각도 선택이 가능하단 주장이 인상 깊다. 마치 꿈속에서 누군가 '이거 꿈이니까 니 멋대로 놀다가' 말하는 느낌이었다.
저자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한 가지 주장을 말한다. 어떤 챕터를 읽던 어떤 페이지를 피던 이 문장을 전하고 있다. '부와 돈에 대한 지각을 변화시켜라' 즉, 부와 돈에 대한 인식 전환을 주장한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도 덧붙인다. 새로운 믿음에 부합하는 정보, 수단, 사람을 찾아라.
행동의 시스템은 지각 - 선택 - 믿음 - 행동 순으로 이어진다. 바람직한 지각 선택은 바람직한 행동 선택을 낳는다. 지각을 바꾸면 미래의 행동이 바뀐다. 행동을 바꾸고 싶다면 어떤 것에 노출되어 있는지 판단해 환경을 바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