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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부터 하는 게 아니다, 순서가 틀렸다

당신이 경제적 목표를 못 이루는 이유

by 박레온

0. 당신은 경제적 목표가 있는가? 몇 년 내 얼마를 모으고 싶은가?


1. 2024년 기준 상위 10% 부자는 부채 제외한 순자산 10억 원이라고 한다. 연평균 소득 2억 원이 넘으면 일반적인 부자의 범주라고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기준은 높아져만 간다.


2. 명목임금, 실질임금, 인플레이션 등 경제용어 머리로는 안다. 체감하거나 생각의 확장하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다. 이 부분에 대한 틀을 깨는 이야기다.


3. 당신의 목표가 1년에 5000만 원이라고 하자. 작고 소박하지만 뭐 어떤가. 대부분 사람의 현실인데 말이다. 월에 416만 원씩 저축하면 5000만 원이 된다.


4. 어려운 일이다. 416만 원씩 저축 가능한가, 불가능한가를 넘어 1년 내 목표가 바뀔 수도 있고 수많은 변수에 직면할 수 있다. 1년 후 목표보다 훨씬 낮은 금액을 모았음에도 불구하고 조금이라도 모았다는 생각에 안도하는 경우가 많다.


5. 지금부터 목표에만 집중해보자. 목표를 1달 만에 이룰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어떨까? 당신은 하겠는가? 안 하겠는가? 정말 단순하고 쉬운 방법이 있다.


6. 처음부터 5000만 원을 빌리는 것이다. 그리고 1년 동안 갚아라. 확실하게 목표를 이룰 수 있는 방법이다.


7. 1금융권에서 6% 금리, 원금균등상환이라고 해보자. 회차별 납입액은 418~442만원이다. 앞의 416만 원씩 저축이랑 비슷하지 않나? 이자 총액은 162만 원이다. 단돈 162만 원으로 확실한 5000만 원 만들 수 있다.


8. 한 가지 팁은, 빌린 5000만 원을 그냥 두면 안 된다. 연 3% 이상 국채에 넣어두거나 QQQ 같은 ETF, 아니면 안전하다고 판단되는 미국 우량주에 넣어둬라. 3%면 수익이 150만 원이다. 갚아야 하는 이자 총액과 비슷하지 않나?


9. 못 갚으면 어떡하냐고? 리스크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됐다, 할 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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