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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당당한스펀지 Jan 03. 2019

한 해를 정리하며(2018)

흘러가는 생각

1월엔 생애 최대로 월급을 많이 받았다. 400만 원 조금 안 되는 돈. 일을 하니 돈을 버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볼 수 있지만, 이 사실이 굉장히 놀랍게 여겨졌다. 마치 처음 알게 된 사실처럼. 그리고 5월 진급 도전을 하려고 하다가 도저히 내가 원하는 방향이 아닌 것 같아 도중에 그만뒀다. 그리고 18년도 12월 1000이란 목표를 향해 달려봤지만, 역시나 마지막엔 의지가 상실되어 850으로 마감. 오프라인 미팅도 몇 번 나갔지만 원하는 결과를 내진 못했다. 그래도 18년도는 지금까지의 나날 중 후회가 가장 적은 한 해로 기록될 것 같다.


많은 고민을 했고 많은 선택을 했다. 처음 해보는 경험들이 축적되었다. (광고라는 세계에 입문, 한 발 더 나아가 마케팅 공부, 페이스북의 다양한 사람들 접촉, 상품 기획 등) 넓지만 얕은 경험들이 모였다. 여전히 경험이 부족하다고 느끼지만, 페친이신 신상철 대표님의 글을 구독하니 하나의 물결을 형성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다. 이 물결의 중심엔 내 브랜드가 있어야 한다.


2018년도엔 하지 못했다. 생각뿐인 계획들이 많았으며, 1 ~ 2주 단타형 활동이 대부분이었다. 19년도엔 프로로써 타협하지 않는 모습으로 탈바꿈하는 것이 목표이다. 신기루가 되지 말고 실체를 갖자. 내가 원하는 모습도 보다 분명히.


18년도에 꿈꿨던 일들을 19년도엔 필히 해야겠다. 실체 없는 생각을 무덤까지 갖고 가기 싫다면 꼭 행동으로, 실천으로 이어가야 한다. 죽이 되던 밥이 되던.


1. 학점은행제의 스토리. 흔하디 흔한 광고에서 많이 본 '이 사람이 어떤 학교에 입학해 이런 결과를 내었다' 하는 컨셉과 비슷하지만, 내 형식으로 담백하게 풀어나가는 것. 크리에이터와 비슷할 수 있겠다.

2. 나만의 콘텐츠 발행. 현재 가장 개선이 시급해 보이는 채널은 네이버 - 지식인인데, 의미 없는 복사 붙여 넣기의 행진이 이어진다. 깨진 유리창의 법칙이랄까. 작년까지만 해도 이렇진 않았는데 지금은 30초 내 똑같은 답변이 30개 이상 붙여지고 있다. 1차적으로 블로그를 통해 콘텐츠를 유통하고, 수요가 있다면 다른 채널까지 뻗칠 계획이다.

3. 구체적인 사업화 계획. 선택과 집중을 한다면 최종적인 목표는 나만의 브랜드, 즉 사업화가 되어야 한다. 서비스 구성도 체계적일 피요가 있으며 학습자분들의 과정도 체계적일 필요가 있다.


역시 쓰다 보니 너무 추상적이다. 추상적인 계획들을 현실화하는 것이 또 다른 첫 목표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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