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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당당한스펀지 Jan 03. 2019

세상의 꿈들이 가장 많은 곳, 땅 속

2019년 1월 2일의 하루 반성글

신박사님의 데일리 노트를 적었다.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작년과 변한 것이 없다. 날마다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살자란 문구를 인생 모토로 삼고 있는데, 오늘 행했던 것들을 보며 느꼈다. 지금 변하지 않는다면 죽을 때까지 같을 것이다.


이 세상의 꿈들이 가장 많은 곳이 땅 속이라고 한다. 나도 그중 하나가 되어 영원히 후회할 수 있다. 하루가 아닌 일생을. 지금 난 하루, 즉 24시간을 사는 것이 아니다. 내 일생의 전부를 하루에 담아 살고 있다. 이 하루가 일생이라고 한다면 출퇴근길에 게임하는 영상을 볼 수 있을까? 해야 할 일(상담)과 추후 할 일 사이에 정신을 놓을 수 있을까? 오늘 하루가 일생이었다면 목표 없이 살았을까? 너무 가볍게 생각하고 흘러가는 대로 행동한다.


항상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3~4시. 일생으로 보자면 50대이려나. 50대 시절에 흐리멍텅하게 일생을 날려버린다면 굉장히 치명적일 것이다. 그리고 회사에서 생을 마감한다고 가정하면 '퇴근'이 되겠다. 사실인지 거짓인지는 모르겠지만, 죽기 전 자신의 생애 모습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고 한다. 그리고 밀려드는 아쉬움과 후회들.


퇴근할 때 아쉬움과 후회들이 밀려들지 않는다면 일생을 허비했단 뜻이 아닐까? 그토록 열심히 살았던 위인들도 삶의 유한함을 아쉬워했듯, 하루를 아쉬워하지 않는 태도는.. 뭘까? 다음 생이 있다는 믿음 때문이려나.


더 이상은 가볍게 생각하면 안 된다. 내 머리가 가벼워지고, 주머니가 가벼워지고, 인생의 중심이 흔들릴 수 있다. 중심을 잡는 요소를 하찮시하면 안 된다. 이미 충분히 느꼈듯, 운동+글쓰기+명상으로 중심을 단단히 잡아야 한다.


이미 나에겐 천재일우의 기회가 왔다. 제대로 살아야 한다. 12시를 바라보고 있는 지금, 내일의 일생. 하루밖에 없는 일생을 제대로 살아야 한다. 꿈꾸며 계획해야 한다. 매번 똑같은 행동을 하는 자라도 목표(꿈)의 유무에 따라 삶이 변화한다. 원하는 대로, 생각하는 대로, 말하는 대로, 꿈꾸는 대로 삶(=하루)을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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